코스맥스, AR 맞춤 팔레트 '컬러잼' 개발
아모레, AI 메이크업 제조시스템 '톤워크' 개발

국내 OEM사인 코스맥스와 아모레퍼시픽이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전시회인 CES 2023(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코스맥스와 아모레퍼시픽은 공통적으로 4차산업혁명 기술을 맞춤 화장품분야에 접목했다. 코스맥스는 원하는 컬러만 선택해 인쇄하는 맞춤형 팔레트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메이크업 컬러를 적용해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인공지능(AI)과 로봇팔 기반 맞춤형 메이크업 스마트 제조 시스템 솔루션을 개발했다.

한편 지난 2020년 3월14일부터 국내 뷰티업계에 맞춤형 화장품제도가 도입됐다. 이후 다양한 개발이 추진됐으며 올해 초 아모레퍼시픽은 현장 제품제조 중심으로 LG생활건강은 피부 유전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레알은 여성의 월경주기와 피부 상관계의 빅데이터로, 코스맥스의 경우에는 CJ온스타일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맞춤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올들어 K뷰티가 중국 시장에서 부진한 실적이 계속되면서 중국 대체 시장으로 북미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뷰티업체들이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전시회인 CES 2023에서 맞춤화장품으로 혁신상을 수상해 북미시장 진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코스맥스는 삼성전자 C랩 출신 테크기업 프링커코리아(대표 이종인)와 맞춤형 팔레트 디바이스 ‘컬러잼(Color Jam™)’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메이크업 컬러를 적용해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공동으로 개발해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전시회인 CES 2023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오늘 밝혔다.  

컬러잼은 화장품 소비행태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개발됐다. 팔레트 제품의 경우, 선호하는 일부 색상만 사용하게 되거나 메이크업 시 실제 표현되는 색상이 원하는 느낌과 달라 사용 빈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반면에 컬러잼은 각자의 피부톤과 선호도에 맞게 다양한 컬러 조합이 가능하다. 원하는 색상만 출력하는 ‘나만의 팔레트’ 제조를 통해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의 맞춤형 팔레트 ‘컬러잼'이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코스맥스 제공)
코스맥스의 맞춤형 팔레트 ‘컬러잼'이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코스맥스 제공)

아모레퍼시픽은 자체 개발한 고객 맞춤형 기술 '톤워크'와 '코스메칩'이 세계최대의 소비자 가전 및 기술 전시회, CES 2023(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서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봇공학(Robotics)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톤워크(Authentic Color Master by TONEWORK)'는인공지능(AI)과 로봇팔 기반 맞춤형 메이크업 스마트 제조 시스템 솔루션이고, 생활가전(Home appliance) 부문 혁신상을 받은 '코스메칩(COSMECHIP)'은 효능성분이 들어있는 액티브칩을 꽂아 맞춤형 스킨케어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기기다.

한편 박명삼 코스맥스R&I센터 원장은 “이번 수상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맞춤형 화장품 경험을 제공하고, 환경을 생각한 뷰티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앞으로도 소비자와 환경을 모두 아름답게 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아모레퍼시픽 박영호 R&I센터장은 "고객 맞춤형 기술 연구와개발 노력이 4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으로 이어져 매우의미 있게 생각한다. 세계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각각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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