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 2월 13.8%...3월 9.6% 증가
1분기 18억 9,600만 달러로 3,100만 달러 증가

식어가던 K뷰티 엔진이 다시 가동되고 있다.

K뷰티는 오랜기간동안의 치밀한 전략을 펼쳐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지 않았다. 중국의 경제성장 등으로 중국 여성들의 화장품 사용이 폭증되면서 어부지리했다. 따라서 지난 2021년에 세계 수출 3위국이라는 영예도 얻었다. 중국 특수를 통해 막대한 부를 축척했다. 

영원하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던 K뷰티는 2022년 사상 최악의 폭락사태를 맞았다. 산자부의 지난 2022년 화장품 수출 자료에 따르면 12개월 동안 5월 한달만 전년 동월 대비 상승되고 나머지 11개월은 수십%씩 감소됐다. 증권가와 업계는 6년 이상 사드, 한한령, 단체광광객, 코로나, 중국의 제로코로나 등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각국이 코로나를 통제하기 시작한 올해 1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17.1% 감소돼 우려가 높아졌다. 게다가 지난해 감소폭가지 계산하면 엄청난 하락이다. 하지만 2월에 전년 동월 대비 13.8% 증가됐고, 3월에도 9.6% 증가돼 다시 희망을 갖게 됐다.

산자부는 몇 년 전에는 화장품 수출 통게자료를 발표할때 국가별 수출 실적과 품목 등을 분류해 발표했지만 최근에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중국이나 미국 등 국가별 수출 증감률을 파악할 수 없다. 최근 업계는 중국 대체시장으로 미국과 일본을 선택하고 있지만 증감률 파악이 어렵다.  

아무튼 산자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 3월 화장품 수출 실적은 7억 7,5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9.6%가 증가됐고, 지난 2월에 이어 2개월째 증가되고 있다. 따라서 지난 2022년 1분기에는 18억 6,500만 달러였고 올해 1분기는18억 9,600만 달러를 달성해 3,100만 달러가 증가됐다. 

산자부가 지난 3월 국내 화장품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산자부가 지난 3월 국내 화장품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한편 지난 3월 국내 총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13.6% 감소한 551.2억 달러, 수입은 △6.4% 감소한 597.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46.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또 3월 수출은 글로벌 경기둔화, 반도체 업황 악화, 작년 3월 수출이 역대 최고실적(638억 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감소했으나, 수출규모는 ’22년 9월(572억 달러) 이후 6개월 만에 550억 달러대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품목별 수출은 자동차(+64.2%)·이차전지(+1.0%) 등 車 관련 품목 수출은 증가했으나, 반도체(△34.5%)·디스플레이(△41.6%) 등 IT품목, 석유화학(△25.1%)·철강(△10.7%) 등 중간재 품목 수출은 감소했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제품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크게 줄어들면서 3월 수출 감소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무역적자 개선을 위해서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와 함께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수출회복을 위해서는 수출지원 예산의 상반기 집중 투입,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추진하는 한편, 한일 협력 분위기가 수출확대로 이어지도록 유망품목 발굴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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