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4%, 영업이익 0.5% 각가 증가
영업이익률, 광고 등 마케팅 비용으로 통제 가능
메이크업부문, 리오프닝 효과 입증돼
미국 시장, 중장기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국내 및 세계 ODM업체의 선두 주자인 코스맥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영업이익은 0.5% 미약한 폭에서 개선됐다.

지난 12일 코스맥스는 '연결실적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3,979억원으로, 1.4%,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137억원 보다 0.5% 각각 증가했다. 또 국내 시장은 전년 동기대비 색조 카테고리 중심의 빠른 회복으로 19% 증가, 중국 시장은 -18% 감소, 미국 시장은 -39% 감소, 인도네시아 시장은 34% 증가, 태국 시장은 82% 등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투자자들은 매출과 영업이익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고 업체들도 우선 현금 확보를 위해 기존의 광고 등 마케팅 비용을 철저하게 통제하면서 영업이익 개선을 달성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코스맥스는 내부 통제를 통한 영업이익 증가폭을 충분히 통제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지만 0.5%에 그쳤다.

코스맥스는 1분기 매출 4천억원대, 국내를 포함한 5개 지역에서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내부 통제를 통한 영업이익률 향상은 0.5%가 아닌 그 이상의 숫자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런데도 이를 통제하지 않았다는 것은 뭔가 다른 기업 철학과 전략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코스맥스는 '국내 시장의 색조 카테고리 중심에서 매출이 됐다'고 설명해 메이크업 부문의 리오프닝 효과가 입증됐다. 최근 실적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인 클리오는 국내 시장 매출 성장률 27%, 에뛰드 9% 각각 증가됐다. 또 메이크업 전문 OEM업체인 씨엔씨인터내셔널은 75% 상승됐다.

코스맥스의 글로벌 사업은 국내와 인도네시아, 태국은 높은 개선률을 달성했지만 중국과 미국 시장은 마이너스 성장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일부 브랜드가 중국에서 영업하기 힘들다며 탈중국을 주장하면서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미국 시장에서 -39% 감소돼 과거 중국 시장처럼 단기간에 괄목할만한 실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맥스가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코스맥스 제공)
코스맥스가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코스맥스 제공)

한편 코스맥스는 코스맥스 한국법인은 매출 2,4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상승했다. 국내 시장 회복 및 일본 수출이 성장됐고 베이스 메이크업과 립케어, 포인트 메이크업을 중심으로 색조부문의 매출이 증가됐다고 발표했다.  코스맥스 중국법인은 매출 1,224억원은로 전년동기대비 18% 감소됐고 하반기부터 이어진 중국시장의 소비부진의 여파 2월까지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맥스 미국법인는 매출 27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 감소됐고 인디브랜드의 ODM 물량을 중심으로 신규 오더를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 인도네시아는 매출 192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증가됐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고객사들의 견고한 주문이 계속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코스맥스 태국법인은 매출 5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2% 성장됐고 전년 동기의 낮은 기저와 시장 상황 회복에 의한 기존 고객들의 오더 재발주 증가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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