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온라인 클렌징 시장 '70억 위안'
클렌징 워터서 클렌징 크림 및 오일로 전환

지난 8일 상장된 마녀공장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563억원이다. 일본이 75.8%, 중국 10%, 러시아 4%, 미국 4% 등이다. 따라서 중국 매출은 월 5억원 미만 정도로 추산된다.  

따라서 중국 티몰과 티몰 해외직구에서 마녀공장에 대한 판매량을 조사했다. 6월 18일 현재 마녀공장은 티몰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었고 총 20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팔로워 수는 1473명이었다. 각 제품의 판매량은 0-30개로 표시됐고 판매량이 가장 많은 아이템은 앰플 토너이었고 판매량은 30개였다.

또 마녀공장 해외 직구 스토어의 경우에는 총 66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팔로워 수는 37056명이었다. 각 제품의 판매량은 0-200개로 표기돼있고 판매량이 가장 많은 아이템은 클렌징오일이며 판매량은 200개이었다. 

중국 뷰티 소비자들은 '‘가벼운 물타입이고 촉촉하고 산뜻한 느낌’, ‘흡수력이 좋다’, ‘양이 많고 가성비 높다’와 같은 호평도 있지만 ‘보습력 및 지속력이 약하다', ‘피부 자극을 느끼지 못하고 순해서 좋다’, ‘사용하는 동안 딱히 불편하거나 아쉬웠던 점은 없었던 것 같다’, ‘클렝징력도 나쁘지 않다’, ‘세안 후 피부에 촉촉함이 남아있다’, ‘눈에 들어가면 자극적이고 눈이 아프다’ 등의 평가를 했다.

중국 클렌징 시장이 워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크림 및 오일제품이 성장하고 있다.(마녀공장 티몰 플래그십 캡처)
중국 클렌징 시장이 워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크림 및 오일제품이 성장하고 있다.(마녀공장 티몰 플래그십 캡처)

현재 마녀공장의 핵심 품목은 클렌징오일이라고 한다. 티몰의 경우에는 토너였지만 해외 직구몰에서는 핵심 품목인 클렌징 오일이다. 특히 최근 중국 클렌징 시장이 높이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어 클렌징 오일의 중국 진출이 기대된다.

그러나 이미 티몰 등 중국 전자상거래플랫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로벌 뷰티와 중국 브랜드가 상위 20위에 포진하고 있다. 마녀공장의 클렌징오일은 현재 티몰 등에서 18일 동안 200개 미만의 판매량으로 인지도가 미약하다. 때문에 중국 시장에서 이들 브랜드와 경쟁하면서 인지도를 확보하기 위해선 적극적인 홍보 및 광고가 수반돼야 한다.

연간 수조원대의 매출을 달성하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도 중국 광고시장의 비싼 광고료 등으로 쉽게 실행하지 못했다. 마녀공장은 지난해 매출액은 1018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한다. 235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중국 현지 홍보를 어떻게 실행할지 관심이 된다. 
   
한편 최근 오테오 국제컨설팅사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2월 MAT(2022년 3월-2023년 2월) 중국의 온라인 클렌징 제품의 총 소매판매액은 70억 48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3.04% 감소했으며 평균 거래 가격은 77.5위안으로 총 9000만개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또 이 기간 동안 온라인 클렌징 제품 TOP 20 브랜드의 매출이 모두 8천만 위안을 초과했고 TOP 20 브랜드 가운데 해외 브랜드는 전체 온라인 클렌징 시장의 33.2%를 나머지는 중국 로컬 브랜드가 각각 점유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클렌징 워터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대신에 클렌징 크림 및 클렌징 오일 제품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티몰, 징동 플랫폼의 클렌징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클렌징 오일이 전체 시장의 40% 이상을 치지했으며 클렌징 워터 30%, 클렌징 크림 20%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중국 클렌징 시장의 TOP 20 브랜드는 다음과 같다. 촉본(중), BIODERMA(프랑스), 슈에무라(일본), 바닐라코(한), KIMTRUE(중), BOBBI BROWN(미), 메이블린(미), FARMACY(미), FANCL(일본), NURSERY(일본), 지본(중), EVE LOM(영), ATTENIR(일본), 크리니크(일본), HUNGCHI(중), 로레알,  MAC, DHC(일본), Ositree(중), 퍼펙트 다이어리(중) 등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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