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특수 불면서 '쿨링· 아이스화장품' 소멸
중국 뷰티 시장 쿨링화장품 조성 기류 발생

오랜만에 쿨링화장품이 시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쿨링화장품은 여름 비수기를 급복하는 제품으로 2000년대 후반에 등장헸다. 피부에 바르는 순간 온도를 낮춰 모공을 조여주는 에센스, 살짝만 발라도 차가운 사용감을 주는 바디젤과 마스크, 스킨케어, 자외선차단제 등 제품의 종류가 다양했었다.

LG생활건강이 처음으로 출시했고 이어 아모레퍼시픽과 로드샵 등이 대부분 브랜드가 참여했다. 특히 2010년대에 진입하면서 단순한 쿨링 개념이 아닌 아이스 개념으로 업그레드됐다. 

LG생활건강은 소비자가 주문하면 30시간 안에 해당 소비자에게 냉장 포장으로 배송이 이뤄지고 소비자는 다시 가정용 냉장고나 별도의 화장품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사용하도록했다. 이때 다수의 기업들이 화장품 냉장고를 개발해 출시하면서 새로운 디바이스 시장이 열리기도 했다.

이후 아모레퍼시픽이 또다시 얼려서 사용하는 크림, 토너, 마스크 팩, 수딩젤 등 다수의 아이스화장품을 개발했다. 냉동고에 얼려서 사용하는 것으로 피부의 온도를 낮춰준다는 개념이다. 아리따움 등에서 매장이나 인터넷몰에서 직접 판매하는 시스템이었다.

이후 중국 특수가 본격화되면서 쿨링 및 아이스화장품 시장은 주목도가 낮아졌고 자취를 감추었다. 최근 아모레퍼시픽의 마몽드가 피부 온도는 4.4 ℃ 낮춰주는 쿨링 효과를 주는 쿨링 토너를 출시했다. 특히 최근 중국 뷰티시장은 과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날씨가 더워지면서 소비자들의 욕구를 채워주고 여름 비수기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쿨링화장품이 등장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화장품은 중국 시장에서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무조건적인 환영을 받을때 당장의 막대한 수익만 챙기려들지 말고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개발된 다양하고 신선한 제품을 더욱 보강해 순차적으로 중국 소비자에게 출시하는 중장기적인 마케팅 전략이 부족해 위기를 자초했다.

10여년 전 국내 뷰티시장에서 유행했던 쿨링화장품이 다시 등장했다.
10여년 전 국내 뷰티시장에서 유행했던 쿨링화장품이 다시 등장했다.

한편 마몽드는 이번 쿨링 토너는 시카 성분보다 2.2배 강력한 진정 효능을 가진 고순도 아줄렌에 마데카소사이드, 블루 캐모마일 꽃수까지 더해 민감해진 피부를 즉각적으로 진정시켜준다. 외부 자극에 의한 일시적인 피부 붉은 기는 76% 감소, 피부 온도는 4.4 ℃ 낮춰주는 쿨링 효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액체 형태가 아닌 흘러내리지 않는 거품 형태의 구름 폼 제형으로, 피부에 부드럽게 롤링해 사용하는 일명 '롤토(롤링 토너)' 제품이다. 손으로 두드려 흡수시키거나 화장솜을 사용하는 방법보다 마찰이 적고 붉은 기 진정에 효과적이다. 꼭 필요한 성분 9개를 엄선하고 불필요한 10가지 성분을 배제한 약산성 비건 토너이며 피부과 테스트, 하이포 알러지 테스트, 여드름성 피부 사용 적합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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