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왕홍+샤오홍슈' 공동 협력으로 생성
현지 트렌드 쫓거나 국내 트렌드 전파 필요
국내 브랜드 공동 마케팅 등 전략 수립 필요

중국의 뷰티 매체는 최근 다수의 뷰티 왕홍들이 푸른색 블러셔를 적극적 추천하고 있고, 여기다 중국의 메이크업 브랜드가 컬러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중국의 메이크업 트렌드는 왕홍과 중국 로컬 브랜드가 공동으로 협력하면서 형성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 같이 형성된 트렌드는 곧바로 샤오홍슈를 통해 뷰티 소비자의 갑론을박을 거치면서 재 확산되고 있다.

국내 메이크업 브랜드는 트렌드를 주도하거나 쫓기 보다는 제품 판매에 급급하다. 과거 클리오는 중국 메이크업 시장의 미래 성장성으로 IPO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철수했다.

나머지 브랜드의 경우에도 현재까지 중국 메이크업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발표는 없다. 메이크업은 스킨케어 보다 부가가치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매우 중요하다.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일정한 매출을 올릴 수 있고, 여기다 젊은 세대들이 브랜드에 대한 간접적인 홍보를 해주고, 이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때문에 국내 메이크업 브랜드나 혹은 일반 브랜드의 경우에도 현재의 중국 시장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미래의 뷰티 소비 주력 층인 MZ세대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다.

특히 국내의 한 개 브랜드가 트렌드를 형성하려면 많은 마케팅 비용은 물론 이슈가 되기 어렵다. 다수의 브랜드가 공동으로 협업을 하면서 중국의 불특정 왕홍에 대해 홍보하고, 샤오홍슈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시도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국내 브랜드는 혼자서 일하고 혼자서 이익을 챙기려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경쟁 브랜드와의 협업을 하면서 국내 메이크업 트렌드를 해외 시장에 전파하기는 어렵지만 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해당 매체는 최근 푸른색 블러셔는 아주 핫하다. 중국 로컬 의 로컬 메이크업 브랜드들의 제품이 월 2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지난 1분기에  타오바오 및 티몰에서 푸른색 블러셔의 매출은 1,550만 위안에 달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에서 푸른색 블러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푸른색 블러셔가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샤오홍슈에서도 관련 내용은 ‘1만+’ 개로 큰 화제를 끌고 있다. 소비자들은 ‘일반적인 블러셔보다는 피부톤이 더 밝게 보인다’, ‘일반적인 블러셔보다는 얼굴 윤곽을 더 입체감있게 잡아줄 수 있다’, ‘얼굴을 더 광택있게 연출해 준다’, ‘볼에 빔 쏘는 느낌으로 광 하나는 확실하다’, ‘하이라이터 따로 쓸 필요없이 광나는 피부 표현 가능하다’ 등 푸른색 블러셔에 대한 긍적적인 평가는 많았다.

하지만 반대 주장도 많다. ‘푸른색 블러셔가 노란 피부 사람들에게 어울리지 않다는 것이다. 황인으로서 대부분 중국인은 보다 노란 피부색을 가지고 있는데 푸른색 블러셔는 하얀 피부에만 어울린다. 푸른색 블러셔를 기교 없이 얼굴에 바르면 절대 안 되며 다른 색상의 블러셔와 함께 사용해야 얼굴 윤곽을 잡아주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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