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사 매출 답보...OEM사 15% 이상 증가
코스맥스, 사상 최대 매출 영업이익 달성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브랜드사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실적이 부진한 반면 OEM사들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최근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고 LG생활건강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영업이익 27.1% 각각 감소했다고 각각 발표해 부진한 상황이다.
 
하지만 OEM사인 코스메카코리아는 어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영업이익 264.7% 증가했다고, 코스맥스는 오늘(10일)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영업이익은 167.3% 증가했다고 각각 발표했다.

아모레와 LG생건은 자체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OEM사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 그런데 OEM사들의 2분기 실적이 증가했다는 것은 연구소와 생산시설이 없는 중소 브랜드가 견인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따라서 기존의 브랜드사들 외에 새로운 중소 브랜드사들이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특히 기존의 브랜드사와 OEM사 간의 새로운 협력체계를 검토해야 할 필요성도 나타났다. 

한편 코스맥스는 오늘(10일) 2분기 연결매출은 47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됐고 연결 영업이익는 4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3% 증가(영업이익률 9.6%)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코스맥스가 2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코스맥스 제공)
코스맥스가 2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코스맥스 제공)

코스맥스 한국법인의 매출은 전년 대비 23.4% 증가한 2783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3% 증가한 304억원을 기록했다. 리 오프닝 효과에 따른 내수 시장 호조와 일본향 오더 증가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맥스 중국법인의 연결기준 매출은 시장 성장 폭 수준으로 전년 대비 12% 성장한 1538억 원이고 순이익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109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내수 경기 둔화 장기화로 618 쇼핑 축제가 예년 대비 부진했지만 꾸준한 우상 향 성장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 미국법인의 연결 기준 매출은 381억 원, 전년 대비 0.2% 성장했고 순손실은 105억 원으로 적자폭이 전년 대비 31.3% 감소했다. OEM 중심의 미국 시장에서 ODM 물량을 전체 75%까지 확대해 이익 극대화를 추진하고 연내 서부지역 영업사무소 개소를 통해 신규 인디 브랜드 고객사를 추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스맥스 인도네시아법인의 매출은 2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7% 성장했고 순이익은 14억원으로 전년 대비 574.8% 증가했다. 리 오프닝 효과에 힘입어 주요 온·오프라인 고객사들의 주문이 지속되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 태국법인의 매출은 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성장했고 순손실은 5억원으로 적자폭이 77% 감소했다. 파운데이션과 아이 메이크업 제품류의 성장이 두드리진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마찬가지로 색조 제품 주문의 꾸준한 증가가 고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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