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인지도 부족·트랜드 반영 부족 등으로 고전
라네즈 395위안...올레이 239위안
중국 및 글로벌 브랜드 여드름 완화 추구
중국 여성 피부 고민 고려하지 않는 마케팅

우리나라 에센스는 국내 시장에서 품질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중국 에센스 시장에서는 존재감이 미약하다.   

따라서 티몰 한국관에서 국내 에센스 TOP 10 제품 판매량을 조사했다. 같은 기간 동안 최고 판매량은 2천개이고 최저 판매량은 300개였다. 특히 주식회사 비아르랩의 에센스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TOP 10 제품 가운데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설화수, 클리오 등 국내에서 널리 알려진 브랜드이고, 나머지 4개는 인디 브랜드다. 특히 설화수는 샘플만 판매하고 있다. 또 LG생활건강은 없었다.

가격대의 경우에는 99위안부터 395위안까지 다양했다. 특히 비아르랩의 99.9위안의 에센스와 라네즈의 395위안의 에센스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핵심 효능의 경우에는 ‘여드름 제거, 피부진정, 주름개선, 안티에이징, 모공케어, 보습, 미백, 피부톤 개선, 기미제거, 리페어’ 등을 표방하고 있다. 

국내 에센스가 가격이 비싸고, 브랜드 인지도 부족, 트렌드 반영 부족 등으로 중국 시장서 고전하고 있다.
국내 에센스가 가격이 비싸고, 브랜드 인지도 부족, 트렌드 반영 부족 등으로 중국 시장서 고전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및 글로벌 에센스는 1만개에서 3만개의 판매량을 달성하고 있는 반면 국내 에센스는 300개에서 2,000개로 현격한 판매량 차이로 중국 여성들에게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국 및 글로벌 에센스의 가격은 대부분 100위안 대 이하이고 올레이와 프로야만 239위안이다. 국내 에센스는 대부분 100위안 대 중반 이상이다.

국내의 중가 브랜드인 라네즈의 가격은 395위안인 반면 올레이는 239위안이다. 중국 여성들은 올레이와 라네즈를 두고 구매를 결정한다면 156위안을 더 주고 한국의 라네즈를 구매할지는 미지수다. 국내 여성에게도 물어본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

효능 효과의 경우에도 국내 에센스는 과거 개발 초기 국내 여성에 맞춘 ‘피부진정, 주름개선, 안티에이징, 모공케어, 보습, 미백, 피부톤 개선, 리페어’를 표방하고 있지만 중국 및 글로벌 브랜드는 여드름제거 및 완화를 표방하고 있다.

특히 국내 제품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여드름 제거를 표방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화장품 브랜드 매니저나 연구원들이 중국 여성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나 트렌드를 숙지하지 않고 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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