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4위 수출국의 시장 분석·예측 능력 허점
업계·증권가, 리오프닝 효과 전망했지만 오류
6월 화장품 소매판매 -10.4%...면세점 -26.7% 폭락

올해 2분기 화장품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돼 국내 화장품업체들의 국내 매출이 부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의 화장품 소매판매 통계에 따르면 4월 국내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조 8,75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5월은 3조 333억원으로 -8.5%, 6월은 2조 8,532억원으로 -10.4% 각각 감소했다.

또 화장품 판매 비중이 높은 면세점 매출의 경우에도 4월 1조 1,74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1%, 5월 1조 1,568억원으로 -20.4%, 6월 1조 708억원으로 -26.7% 각각 감소됐다.  

최근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2분기에 1조 264억 원을 달성했고, 올해 2분기에는 1조 308억 원을 달성해 44억 원이 증가됐다고 했지만 국내 무출은 145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1조 8,077억원, 영업이익은 27.1% 감소한 1,578억원을 기록했다고 각각 밝혀 통계청의 통계와 비슷했다.

특히 LG생활건강의 2분기 면세 따이공 매출은 2,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아모레퍼시픽은 면세 따이공 매출은 1,062억원으로 -19% 각각 감소돼 통계청의 통계와 비슷했다.

특히 화장품업계와 증권가는 지난해에 코로나로 야외 및 경제활동 제한과 마스크 착용 등으로 화장품 소비가 감소됐고 올해 코로나가 해제되면 리오프닝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게다가 코로나만 해제되면 국경 통제가 없어지면서 중국의 따이공들이 방한해 면세점의 따이공 매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통계는 반대 현상을 나타냈다.

하지만 통계청의 국내 화장품 소매판매 통계는 코로나 때 보다 화장품 소매판매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나 상황 판단과 예측에서 심각한 착시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화장품이 지난 2021년 세계 수출국 3위, 2022년 4위를 각각 달성하고 있지만 통계 등 객관적 데이터로 시장을 분석하고 미래는 예측하는 판단력은 부족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해제에도 불구하고 6월 화장품 소매판매는 -10.4%, 면제점은 -26.7% 폭락해 예상은 빗나갔다.(통계청 자료 캡처)
코로나 해제에도 불구하고 6월 화장품 소매판매는 -10.4%, 면제점은 -26.7% 폭락해 예상은 빗나갔다.(통계청 자료 캡처)

한편 통계청은 6월 산업활동 동계를 통해 전 산업생산은 광공업(-1.0%) 등에서 줄었으나, 서비스업(0.5%)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1% 증가했다. 자동차, 석유정제 등에서 감소됐고, 금융․보험, 예술․스포츠․여가 등에서 증가됐다고 밝혔다.

또 소매판매는 승용차, 의복 등에서 판매가 늘어 전월대비 1.0%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늘어 전월대비 0.2% 증가, 건설기성은 토목 및 건축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대비 2.5% 감소됐고,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p 하락됐고,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3p 상승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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