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등 서울지역 로드샵 면세 매출 증가
홍콩 17개 로드샵 리오프닝 효과 발생
하반기부터 일본·멕시코·미국 진출 확대
2분기 매출 363억원...영업이익 26억원 달성

토니모리가 면세점과 외국인 등 해외 시장 매출이 증가하면서 2분기 실적이 개선됐고, 하반기에는 해외 진출을 통한 매출 향상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면세매출이 감소했지만 토리모리는 증가하는 특징을 기록했다. 토니모리의 경우에는 그동안 내수 시장이 어려운 가운데서 명동과 동대문에 로드샵 5개 매장을  운영해왔다.

따라서  코로나가 해제되면서 중국 노동절 및 일본 골든위크, 동남아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명동, 동대문과 같은 특수상권의 면세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해외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의 경우에도 홍콩에 17개 매장을 운영하면서 2분기에 리오프능 효과가 나타났고, 미국은 K뷰팅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진단됐다.

토리모리는 상반기에 일본 5대 무역상사인 이토추와 공급계약을 통해 일본 진출을 마련했고,  하반기부터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고, 특히 멕시코의 월마트(Walmart), 미국의 ‘미니소(MINISO)’에 입점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토니모리 관게자는 "현재 해외에서 K-뷰티의 인기가 높은 만큼, 더 많은 국가에서 소비자들이 토니모리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또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3분기에도 좋은 결과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14일) 토니모리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연결 흑자 기조를 이어 나갔다. 토니모리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63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토니모리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63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토니모리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63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토니모리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4%, 영업이익은 189.9% 각각 증가했으며, 13개 분기만에 연결 흑자전환에 성공했던 1분기 대비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381.5%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토니모리의 사업다각화 전략도 23년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실적개선의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토니모리의 주요 자회사인 메가코스는 신규 고객사 증가와 그동안의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상반기 누적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기술금융 회사인 토니인베스트먼트는 설립 3년 만에 AUM 1,000억 원을 달성함에 따라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향후에도 현재의 흑자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간식회사 오션은 2분기 20억 매출에 1.6억 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1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수치로 흑자 전환을 위해 노력 중이다. 오션은 올해 3월, 대표이사를 전격적으로 교체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외 신규 ODM 계약을 체결하고 고객사 확대에도 힘쓰고 있어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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