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상표 도용한 마스크팩 11만장 제작 후 국내 및 수출
가짜 삼성전자 휴대폰 충전기 7.9만개 밀수 후 국내 판매
관세법·상표법 위반으로 인천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

인천세관이 BTS 상표를 도용한 마스크팩 11만장 제작 후 국내유통 및 수출한 업체와 가짜 삼성전자 상표의 휴대폰 충전기 7만 9천개 밀수 후 온라인쇼핑몰에 판매한 상표권 침해사범 잇따라 검거했다고 오늘(16일) 발표했다.   

인천세관은 K-POP 그룹의 선두 주자 ‘BTS(방탄소년단)’의 등록상표를 상표권자의 허락 없이 무단으로 도용하여 화장용 마스크팩 11만장을 제작한 후 해외에 수출하거나 국내에 유통한 일당 6명(법인 3개 포함)과 삼성전자의 상표권을 침해한 위조 삼성 충전기 및 케이블 7만9천점을 중국에서 밀수입한 후 인터넷 오픈마켓에 판매한 업체 대표를 검거하여 관세법 및 상표법 위반으로 인천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위조 BTS 마스크팩 사건은 공범인 A씨와 B씨는 2020년 4월경 상표권자인 ㈜하이브의 BTS 상표 사용 허락 없이 무단으로 BTS 사진 8장을 표지에 사용해 마스크팩 10만장을 제작한 후, 일부는 해외의 바이어에게 수출했다.

나머지는 지인을 통해 국내에 유통하거나 생산공장 등지에 보관했으며, 이후에도 B씨는 2021년 4월경 마스크팩 제조업자 C씨와 공모하여 추가로 제작한 위조 마스크팩 1만장을 전량 일본으로 수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위조 ‘BTS’ 마스크팩 생산 사실을 알게 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하이브의 전신)는 2020년 6월경 내용증명을 보내 해당 마스크팩의 제조 및 유통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으나, 피의자들은 이를 무시하고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시 확보한 제품 제조 관련 계약서를 통해, 이들이 2억5천만장(정품 기준 약 6,250억원)의 마스크팩을 추가로 생산하여 전 세계에 수출할 계획이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세관은 BTS(방탄소년단) 상표를 도용한 마스크팩을 제조유통한 상표구너 침해사범을 검거했다고 밝표했다.(이미지=인천세관)
인천세관은 BTS(방탄소년단) 상표를 도용한 마스크팩을 제조유통한 상표구너 침해사범을 검거했다고 밝표했다.(이미지=인천세관)

위조 삼성 충전기 사건의 경우에는 혐의업체 대표는 중국의 오픈마켓 쇼핑몰(A사)에서 알게 된 휴대폰 충전용위조 삼성 충전기 공급업자에게 중국 모바일 메신저(WeChat)로 물품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국내 반입과정에서 세관의 적발을 회피하기 위하여 혐의업체가 수입하는 정상품(소파, 헬스기구)에 위조 삼성 충전기 1.6만점을 혼입·은닉하는 수법으로 수입신고 없이 밀수입하려다 2023년 5월 세관의 검색 과정에서 적발됐다고 밝혔다.

조사과정에서 휴대폰 포렌식 등을 통해 과거 동일한 방식으로 9회에 걸쳐 위조 삼성 충전기 7.9만점(현장 적발건 포함 총 10회, 9.5만점)을 밀수입한 사실 등을 추가로 확인했다. 

협의업체는 밀수입한 위조 충전기를 인터넷 오픈마켓 등에서 판매하면서일반 소비자들이 의심하지 않도록 정품 충전기 판매가격과 비슷한 가격(구입가격의 약 4배)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여 폭리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천세관은 위조 삼성 충전기를 중국서 수입해 판매한 상표권 침해사범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인천세관은 위조 삼성 충전기를 중국서 수입해 판매한 상표권 침해사범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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