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133,100원 VS 아모레 130,400원
경쟁 관계있는 한국콜마 보다 2배 이상 높아...

코스맥스 주가가 아모레퍼시픽 보다 높은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한국콜마 보다는 2배 이상 높다.

중국 단체관광 재개 소식으로 화장품 종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지난 11일 코스맥스가 133,100원으로, 아모레퍼시픽은 130,400원으로 각각 거래를 마쳐 사상 처음으로 코스맥스가 아모레퍼시픽을 추월했다.

코스맥스는 생산설비 없는 브랜드에게 제품을 생산해 주는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제품을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때문에 중국 단체관광객의 특수는 아모레가 받을 확률이 높다.

따라서 코스맥스의 주가가 아모레를 추월한 것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됐지만 투자자들은 14일 거래에서도 코스맥스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계속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맥스는 전 거래일 대비 6.76%(9,000원) 오른 14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모레퍼시픽은 0.92%(1,200원) 오른 131,600원으로 거래를 마쳐 10,400원의 차이를 기록했다.

일부 증권사는 코스맥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으나 기관투자자들은 코스맥스 주식을 매도했고, 아모레는 매수하는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맥스 주식을 2일 연속 매수했지만 아모레는 소량 매도했다.

특히 OEM 종목 가운데 설립초기부터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는 오너관계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경쟁관계에 있다. 하지만 코스맥스(142,100원)가 한국콜마(58,100원) 보다 2배 이상 높은 거래 가격을 형성해 코스맥스가 국내 OEM 대장주로 위치를 확고히 했다.

코스맥스의 주식이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콜마 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다.
코스맥스의 주식이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콜마 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다.

한편 화장품 종목은 중국 단체관광객 재개에 따른 기대감으로 10일 11.91%, 11일 0.71%, 14일 0.42% 등 3일째 상승했다. 전체 62개 종목 가운데 28개 종목이 상승하고, 25개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중국 의존도가 낮고 중국 시장에서 특별한 행동 없는  한국화장품과 코리아나, 잇츠한불 등 3개 중견종목의 주가가 폭등하면서 관심을 받았다.  

오늘도 한국화장품이 12.05%(1,170원)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달성하면서 10,880원으로, 코리아나는 10.32%(400원) 오르면서 4.275원, 잇츠한불은 3.77%(650원) 오르면서 17,900원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킨앤스킨은 14.79%(25원) 폭락하면서 144원으로, 노드메이슨은 11.92%(690원), 현대바이오는 9.44%(2,700원), 오가닉키코스메틱은 8.42%(17원), 제이준코스메틱은 6.42%(570원)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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