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브랜드 인수한 글로벌사 지속 성장
국내 명품 브랜드 중국 시장 위축 계속
국내 소비자만 수천원씩 구매하는 등 골탕

과거 중국 마스크팩 시장을 주도하던 우리나라 마스크팩이 중국에서 퇴출 위기에 직면했다는 우울한 중국의 리포트가 발표됐다. 

최근 중국의 o-odate국제컨설팅회사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거래된 마스크팩의 총 소매판매액은 약 7조 3,000억원(401억8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를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매출 TOP20 브랜드에 우리나라 브랜드는 유니레버코리아의 닥터자르트와 지피크럽의 제이엠솔루션 등 두 개  뿐이다. 

때문에 국내 토종 마스크팩은 지피클럽 하나만 있는 남은 셈이다. 한 때 중국 시장에서 년 간 4,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던 메디힐이나 에스디생명공학, 봄비, 리더스코스메틱 등은 없다.

에스디생명공학과 리더스코스메틱은 마스크팩 매출에 힘입어 상장까지 했지만 에스디생명공학은 올해 거래 정지됐고, 리더스코스메틱은 국내 시장에서도 활동이 미약하다.

이처럼 국내 마스크팩 브랜드가 국내외에서 세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지만 닥터자르트를 인수한 에스티로더코리아는 과거 보다는 위축됐지만 그래도 중국 시장서 9위 매출을 달성했다.

또 이 같은 사례는 로레알코리아는 국내의 인디 메이크업 브랜드를 인수해 2022년 중국 시장에서 1위 매출을 달성했고, 유니레버코리아도 국내 인디 브랜드를 인수해 중국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기업은 국내의 인디 브랜드를 인수해 유지 발전시키고 있지만 이 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았던 국내 브랜드는 위기를 맞고 있어 글로벌과 국내와 경영방식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마스크 팩 시장은 해마다 증가되고 있지만 국내 마스크팩은 점점 퇴출 분위기다. 그러나 어떻게 왜 경쟁력을 하락되는지에 대한 분석과 대책이 없는 무기력한 상태다. 

애꿎은 직원들만 수차례에 걸쳐 구조조정 대상이 됐다. 게다가 브랜드의 설계나 마케팅에 관여하지 않은 등에 짐을지고 언어적 장벽도 불평하지 않고 하나라도 더 판매했던 영업직원과 스탭직원들만 대상이 됐다. 지금은 영업할 인재가 없다. 

특히 과거에 마스크 팩은 낮은 가격이었을 뿐만 아니라 일부 품목만 구매해도 경품으로 끼워주는 품목이었지만 지금은 3,000원씩 받고 있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과거 일정 구매액 이상만 구입하면 공짜로 주던 마스크팩을 수천원씩 투자해 사용하고 있다.
과거 일정 구매액 이상만 구입하면 공짜로 주던 마스크팩을 수천원씩 투자해 사용하고 있다.

중국 시장 퇴출 후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나 해외 시장 진출에 투자하기 보다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비싸게 판매하고 있는 셈이다. 이제는 소비자가 나서서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등 이들에게 경각심 등 자극을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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