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종식·단체관광 재개·고위급회담에도 '무반응'
중국 화장품 소매 판매 전년 대비 7.5% 증가

그동안 증권가와 국내 일부 화장품업체들은 한한령, 단체관광 금지, 코로나 등 중국과의 불편한 관계가 개선되지 않아 중국 시장에서 고초를 겪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한 달 전쯤에 중국 단체관광이 재개됐고, 9월26일 한중일 고위급 회의개최 예정 등 지난 7년여 동안 화장품을 압박했던 중국 발 악재가 점차 개선되는 기류가 발생되고 있다.

특히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3년 8월 화장품 소매판매 총액은 약 5초 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1월부터 8월까지 화장품 소매 총액은 약 48조원으로 동기 대비 7.5% 각각 증가했다고 밝혀 중국 화장품 시장은 회복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다양한 긍정적인 신호가 잇따르고 있지만 화장품 업종의 주가는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의 경우 11일 0.53%, 12일 0.96%, 13일 0.81% 등 3일간 총 2.3% 하락했고, 14일 0.47%, 15일 1.65% 각각 상승했다. 

화장품 주가가 중국발 악재가 점차 없어지는데도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화장품 주가가 중국발 악재가 점차 없어지는데도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또 이번 주에는 어제 0.91% 상승했지만 오늘(19일)은 1.04% 하락했다. 특히 중국과 관계가 개선될 경우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 등이 가장 높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변화가 없다.

아모레퍼시픽의 한달전(8월18일) 주가는 122,000원이었고 오늘은 126,000원으로 4천원이, LG생활건강은 447,500원에서 469,000원으로 21,500원이 각각 올랐다.

한편 화장품업종은 파워풀엑스 11.32%(116원), 브이티 9.05%(1,610원), 라파스 5.62%(1,500원), 씨티케이 4.24%(250원), 스킨앤스킨 2.75%(3원) 등 14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나우코스 9.65%(480원), 아우딘퓨쳐스 9.09%(245원), 진코스텍 8.33%(300원), 아이패밀리에스씨 6.11%(1,950원), 한국화장품 4.75%(540원) 등 42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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