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6일) 1.42% 하락하면서 화장품종목은 위기가 감돌았지만 오늘(17일) 2.00% 폭등하면서 투자분위기를 좋게 만들었다.

이 같은 폭등으로 전체 62개 종목 가운데 에이블씨엔씨가 8.68%로 가장 높은 폭으로 상승하면서 43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고 노드메이슨이 14.91% 폭락하면서 9개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에이블씨엔씨는 유례가 없는 주당 1,270원의 중간 배당을 내일(18일) 실시한다고 9월14일에 공시했었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 5거래일 동안 집중 매도를 해 일반 투자자들이 주가를 상승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투자자들은 종목토론실에서 ‘내일 배당금 들어온다’ 등 배당과 관련된 게시글이 있는 반면 ‘배당금 지급후 주가 폭락이 시작된다’ 등 우려적인 시각도 나타났다. 

또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9월15일부터 주가가 계속 하락되면서 아모레는 10만원대 이하로, LG생건은 30만원대 이하로 하락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오늘 상승으로 여유를 갖게 됐다.

특히 잇츠한불은 9월18일 이후 주가가 계속하락하면서 어제 11,950원까지 내려갔지만 오늘 4.27% 상승했다. 그러나 5월25일 이후 뉴스가 한 개도 없다. 또 최근 5일간 거래량도 1만4천주에서 4만주 사이로 활발하지 않다.

코스맥스 등 OEM종목의 강세는 오늘도 지속됐다. 특히 코스메카코리아가 5일간 계속 상승하면서 3만 5천원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2틀 간 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