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총액 전년 9개월 대비 9.7% 감소
2020년 7조원 이후 하락세 지속
올해 광군절서 10위권 밖으로 후퇴

일본 화장품이 중국 시장에서 확실한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들어 일본화장품은 티몰에서도 일부 품목의 판매량이 감소됐다. 또 올해 광군절에서도 SK-II, 시세이도, CPB 등 일본 뷰티 브랜드가 매출이 하락하면서 전체 뷰티 순위 TOP10에서 밀려났다. 

아직 브랜드별 매출 실적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지난해 광군절에서는 시세이도는 한화로 1,562억원(8억 5,800만 위안)으로 7위를 달성했지만 올해는 14위로 밀려났다.

SK2는 지난해 1,534억원(8억 4,300만 위안)으로 8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11위로, CPB는 지난해 1,072억원(5억 8,900만 위안)으로 14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13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따라서 중국 해관총서에서 올해 2023년 1-9월까지 9개월간의 일본 화장품 수입액을 조사했다. 9개월간 총 3조 5,700억원(198억 위안)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총 수입액은 3조 9,600억원(219억 위안)으로 9.7%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화장품이 중국 시장에서 점점 위축되고 있다.
일본 화장품이 중국 시장에서 점점 위축되고 있다.

한편 년도별 일본화장품 수입액은 2017년 1조 8,500억원(102억 위안)이었고 2018년 3조 3,100억원(182억 위안), 2019년 4조 6,400억원(255억 위안), 2020년 7조원(338억 위안), 2021년 6조 6,400억원(365억 위안) 등이었다. 

따라서 일본 화장품 수입 증가률은 2017년 75.11%, 2018년 78.49%, 2019년 39.87%, 2020년 32.38%, 2021년 8.01% 등이었고 2020년에 최고 수치를 기록한 후 하락세다.

한편 일본 정부가 지난 8월에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면서 중국에서 ‘이제 일본 화장품을 쓸 수 있을까?’라는 문제가 제기됐고 일본 화장품에 대한 리스트가 발표되는 등 불매 운동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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