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일본 여성 인터뷰 통해 제품 개발
온라인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82% 상승

최근 국내 화장품이 일본 시장에서 1위 수입국을 차지했다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LG생활건강의 쿠션과 파우더가 일본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특히 LG생건은 이에 대한 매출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국내 화장품이 일본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상승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

LG생활건강은 오늘(20일) 9월 초 일본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론칭한  VDL(브이디엘)의 쿠션 및 파우더가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달(10월) 기준일본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2% 상승했다고 밝혔다. 

LG생건이 국내 유튜버와 일본 현지 여성들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쿠션을 개발했다.(이미지=LG생건)
LG생건이 국내 유튜버와 일본 현지 여성들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쿠션을 개발했다.(이미지=LG생건)

해당 제품은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는 유튜버 ‘회사원 A씨’와 공동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 현지 여성들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개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생건은 올해 초 ‘회사원 A씨’와 함께 일본을 방문해 일본 소비자 20명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후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일본 여성들의 화장 습관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쿠션 사용 후 파우더를 잘 바르지 않는 한국 소비자와 달리 일본 소비자는 쿠션을 바른 뒤 필수적으로 파우더를 사용한다’는 것을 확인했고 일본 여성들은 스킨케어 사용 후 건조함을 느낀다는 ‘페인 포인트(Pain Point)’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일본 여성들의 트렌드를 반영해 쿠션의 경우에는 바를 때는 촉촉하게, 마무리는 약간 매트한 사용감으로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생건은 연말까지 AINZ(아인즈) 등 일본 버라이어티숍 등 500여 곳에 입점할 예정이고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마츠모토키요시 등 일본 드럭스토어 2000여곳의 입점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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