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공시 후 6일 간 10,200원 폭락
일시적인 현상...기존 자세 변화에 주목

한국콜마가 3분기 실적을 공시한 시점부터 기관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들이 계속 매도하고 있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기존의 투자자세의 변화인지 주목된다.  

한국콜마는 10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잠정)이 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5%, 매출은 5,164억원으로 9% 증가했다는 나쁘지 않은 실적을 공시했다.

실적 발표 전날인 9일의 주가는 55,700원까지 올랐고,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들은 매수하는 경향이 높게 형성됐다. 외국인 보유률은 29.45%이었다.

그러나 주가는 10일부터 17일까지 6거래일 동안 총 5거래일 하락하면서 45,500원으로 10,200원이 폭락됐다. 또 기관투자자들은 이 기간 동안 14만주 이상을 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우에도 이 기간 동안 매일 매도하면서 총 16만주 정도를 매도했다. 따라서 보유율이 9일 29.45%에서 17일에는 28.75%로 낮아졌다.

한국콜마의 주가가 실적 공시 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네이버 캡처)
한국콜마의 주가가 실적 공시 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네이버 캡처)

한편 증권가는 한국콜마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국내법인의 ERP 시스템 교체로 공장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해당 이슈는 점차 해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4분기부터는 정상화를 예상했다. 

한편 화장품업종의 주가는 16일 0.09% 소폭 상승했지만 17일에는 0.69% 다시 하락해 투자 환경이 개선되지 않았다. 총 61개 종목 가운데 14개 종목이 상승했고 42개 종목이 하락했다.

진코스텍이 14.63%(600원) 폭락했고 이어 노드메이슨 12.28%(700원), 글로본 6.38%(81원), 코리아나 5.05%(165원), 뷰티스킨 5.03%(950원0 등의 순으로 하락됐다.

또 애경산업은 6일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계속 이어졌고 17일에는 2.63%(530원) 하락하면서 19,260원으로 거래를 마쳐 다시 2만원대 이하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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