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I, 4분기 116.4서 103.1으로 하락
가격 상승· 수출국 경기부진 · 가격 인하

올해 1분기 화장품 등 생활용품의 수출 경기가 지난해 4분기 보다는 악화됐지만 소폭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2024년 1/4분기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EBSI)에서 국내 전채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97.2로 전 분기 대비 수출경기가 소폭 악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화장품 품목만을 별도로 조사하지는 않았지만 생활용품(화장품, 의약품 등)의 EBSI는 103.1로 전 분기 대비 수출여건이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발표해 K뷰티가 중국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생활용품의 EBSI는 지난해 1분기 96.2, 2분기 97.7, 3분기 95.4로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4분기 116.4로 크게 개선됐다. 이어 올해 1분기도 103.1로 소폭 개선이 예상됐다. 

매우호조는 EBSI 150 이상이고 호조는 EBSI 110 이상 ~ 150 미만, 보합은 EBSI 90 이상 ~ 110 미만, 부진은 EBSI 50 이상 ~ 90 미만, 매우부진은 EBSI 50 미만이다.

또 각 항목별 생활용품의 EBSI는 국제 수급상황 115.6, 수출채산성 115.0, 국제물류 104.2, 수출 상담계약 103.9, 수입규제 통상마찰 103.1, 자금사정 102.3, 수출 단가 99,3, 설비가동률 90.1, 수출국 경기 84.1로 수출국 경기 둔화에도 국제수급상황과 수출채산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원재료 가격 상승(21.5%)과 수출대상국 경기부진(15.4%), 바이어의 가격인하 요구 (11.3%) 등이 3대 수출 애로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화장품 등 생활용품의 수출 경기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무역협회 자료 캡처)
화장품 등 생활용품의 수출 경기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무역협회 자료 캡처)

한편 무역협회는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는 기준선 100에 근접해, 12개월만의 수출증가율 플러스 전환(2023.10)과 16개월만의 반도체 수출(+12.5%) 성장세 기록(2023.11)으로 수출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세부항목별 EBSI는 수출상담․계약(108.3), 국제수급상황(101.0), 제조원가(100.3)ㄴ은 개선됐고, 국제물류(98.6), 설비가동률(97.1), 수출단가(95.3), 자금사정(94.6), 수출대상국 경기(90.3), 수입규제․통상마찰(90.2), 채산성(83.7)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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