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한 호르몬 분비로 모공 막히기 쉬워...
친구와 공유시 변패 및 오염 가능성 있어...

최근 색조화장품에 대한 사용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기에는 가급적 색조화장품의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는 지적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왕성한 호르몬 분비로 피지가 쉽게 쌓이는 청소년 피부는 색조 화장품의 성분에 의해 모공이 막히기 쉬우므로 색조 화장 후 세안을 꼼꼼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색조 화장품의 특성상 친구들과 공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변패 또는 오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급적 공유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식약처는 색조 화장품에는 색상을 내기 위해 색소나 금속 등을 사용하는데 이들 성분은 피부에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다만 같은 화장품이라도 특정 성분에 대한 피부 알레르기 반응 여부와 그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므로 색조 화장품 구매 전 라벨에 표시된 성분을 참고하거나 샘플을 귀밑 등의 피부에 적은 양을 먼저 테스트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만일 색조 화장품 사용 후 알레르기나 피부 자극이 발생했다면 사용을 중지하고 피부과 등 전문가의 진료나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로 나타나는 이상 반응으로는 피부발진, 가려움증, 통증, 접촉성 피부염, 기존 피부질환의 악화, 부어오름, 피부 탈변색, 붉어짐 등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청소년기에는 색조화장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청소년기에는 색조화장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사용 부위, 사용 목적 등에 따라 화장품 유형을 분류하고 있으며, 그 중 색조 화장용 제품류에는 볼연지, 페이스 파우더, 리퀴드·크림·케이크 파운데이션, 메이크업 베이스, 메이크업 픽서티브, 립스틱, 립라이너, 립클로스, 립밤, 바디페인팅, 페이스페인팅, 분장용 제품 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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