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13위 기록하며 10위와 7억 달러 차이

[뷰티경제=한승아 기자] 빠르면 오는 2017년에는 우리나라 화장품이 세계 10강에 올라설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세계 일류인 랑콤과 무려 6배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우리나라 화장품 기업들이 세계 20위권 안으로 진입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한국화장품이 세계 10대 뷰티 강국 진입 초읽기에 돌입했다

최근 글로벌 컨설팅업체 언스트앤영(EY)이 지난 2015년 11월에 세게 각국의 뷰티 기업들의 2014년 공시 데이터를 기준으로 분석해 발표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지난 10년간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3.8%의 안정적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또 글로벌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4년도 기준으로 1810억 유로(1965억 달러(235조 원))이고 각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35%로 가장 높고 이어 서유럽이 22% 북아메리카가 21%, 라틴아메리카가 12%, 동유럽이 7%,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이 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전체 시장 규모 가운데 20개 화장품사가 전체 매출은 1567억 달러 기록하고 있으며 L’Oréal그룹($27.4 billion 274억 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Unilever($21.5 billion 215억 달러), Procter & Gamble($18.1 billion 181억 달러) 등의 순이라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화장품사는 AmorePacific Corp($4.3 billion 43억 달러)로 Henkel과 같이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2013년 기준으로 아모레퍼시픽은 18위로 5계단 뛰어 올라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이 같은 성장이 지속될 경우 오는 2017년 안으로 10위권 진입도 가능하다. 현재 10위는 50억 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현재 아모레 퍼시픽의 매출과는 7억 달러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화장품사들이 20위권 안으로 진입한 곳은 아모레퍼시픽 한 군데 뿐이다. 튼튼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른 많은 기업들이 20위권 안으로 진입해야하는 과제를 풀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언스트앤영(EY)이 발표한 순위는 4위는 Colgate Palmolive($11.7 billion 117억 달러)이고 이어 Estée Lauder($10.8 billion 108억 달러), Johnson & Johnson($7.9 billion 79억 달러), Shiseido($6.5 billion 65억 달러), Avon($6.3 billion 63억 달러), Beiersdorf($6.3 billion 63억 달러), Kao $5 billion(50억 달러) 등이다.

그리고 LVMH Möet Hennessy Louis Vuitton($4.7 billion 47억 달러), Coty($4.4 billion 44억 달러), Henkel($4.3 billion 43억 달러), AmorePacific Corp($4.3 billion 43억 달러), L Brands($4 billion 40억 달러), Mary Kay($4 billion 40억 달러), Amway($2.7 billion 27억 달러), Chanel($2.5 billion 25억 달러), Natura($2.4 billion 24억 달러), Revlon($1.9 billion 19억 달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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