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뷰티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중·러에 플래그십 스토어도 설치 운영

[뷰티경제=한상익 기자] 화장품 수출 40억 달러. 화장품 연구개발비 70억 원 투자. 2016년에 국가가 화장품산업에 거는 기대치다.

화장품 등 뷰티경제 활성화가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화장품산업 종합 발전방안을 마련해 지난해 29억 달러의 수출 규모를 40억 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특히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수출을 지난해 20억 달러서 3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보건복지부가 올 화장품 수출 규모 40억 달러로 크게 늘린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복지부는 특히 목표를 위한 목표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해외 오프라인 판매장(플래그십 스토어)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직접적으로 중국 충칭과 심양, 그리고 러시아에 화장품 판매 매장을 열고 오는 6월1일부터 12월말까지 국내 화장품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는 목표다. 기업 홍보 및 효율적인 마케팅 지원을 위해 참가기업 수를 10개 이내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바이어 매칭 및 1:1 비즈니스 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진흥원, 현지지사 및 총괄운영책임자가 이미 구축된 바이어 풀 활용 및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여 기업 당 1개 이상 수출 계약단계의 바이어 매칭이 가능토록 지원한다는 세부 사항도 수립했다.

또 참가기업의 현지 판매와 홍보 및 수출지원을 위해 제품 판매 및 수출을 위해 인허가 등록 지원, 라벨링 및 표시성분 표기 지원, 관세 및 통관 등을 지원하고 현지 언론(일간지, 뷰티관련 잡지, 방송 등) 대상 보도자료 배포하고 브랜드데이, 주요 블로거 초청 체험행사, Korea Beauty Night 행사, 메이크업 쇼, 뷰티 세미나 개최 등 마케팅도 기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화장품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신소재 개발과 융합기반기술 개발, 미래 유망화장품개발, 화장용품 개발, 항노화화장품 개발 등 총 5개 부문에 72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기로 했다.

글로벌 신소재발굴지원에 총 15개 과제를 항노화화장품개발 지원에 총 8개 과제를, 융합기반기술개발 지원과 미래 유망화장품 개발 지원에 각각 3개의 과제를 선발하기로 했다. 글로벌 신소재와 항노화에 집중할 것으로 분석된다.

복지부는 화장품 인력양성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화장품 GMP 전문인력 양성교육과 화장품산업 입문 교육,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교육 등을 구축해 지속적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해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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