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젊은 수요층 늘며 젤리·물 등 간편한 형태로 많이 나와

[뷰티경제=한승아 기자] 이너뷰티 시장에 다양화 바람이 불고 있다. 헬스케어·식품·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가 이너뷰티 사업에 속속 진출하면서, 천편일률적인 알약 형태의 영양제에서 벗어나고 있다.

◆바쁜 현대인을 위한 이너뷰티 "물 대신 마셔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리브영의 2015년 상반기 이너뷰티 제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70%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쁜 일상 속 이너뷰티 제품을 통해 건강을 챙기려는 현대인이 늘어나면서, 2030 직장인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이너뷰티도 직장인들의 시간을 최대한 아껴줄 수 있는 '물 대용 식품'으로 출시되는 모습이다.

▲ 젊은 세대의 수요 증가에 맞춰 이너뷰티 제품들이 변신을 꾀하고 있다 

헬스케어 전문기업 애니닥터헬스케어의 ‘애니닥터 수소수’는 피부노화방지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프리미엄 워터다. 체내 유해활성산소 제거에 효과적인 수소를 용존수소량 1.2ppm~0.8ppm의 비중으로 함유해, 마시는 것 만으로도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준다. 수소보존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알루미늄 파우치 형태로 판매되고 있으며 휴대가 용이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삼양그룹 어바웃미 ‘상큼해지는 시간 굿 레몬 타임'은 레몬 농축 분말이 30% 이상 함유되어 레몬의 영양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이너뷰티 제품이다. 제품 1포에 1일 비타민C 권장섭취량의 5배인 비타민C 500mg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프락토올리고당,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비타민 B2 등 건강과 미용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개별 포장되어 있어 휴대가 용이하고, 미온수나 냉수에 타서 음료처럼 마실 수 있다.

◆알약 벗어난 이너뷰티... 다양한 맛의 '디저트' 영양제로 승부 건다

디저트처럼 먹을 수 있는 추어블(chewable) 이너뷰티도 대거 등장하고 있다. 과거 건강기능식품은  ‘챙겨 먹어야 하는 약’이란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간식 먹듯 간편하게 맛과 영양을 챙길 수 있는 '디저트' 영양제가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 좌측부터 '애니닥터 수소수', '이너비 아쿠아 스틱', '츄어블 비타M'

CJ제일제당의 ‘이너비 아쿠아스틱’은 복숭아 맛의 젤리타입으로, 히알루론산 60mg을 함유해 피부보습에 도움을 준다. 작고 가벼운 스틱 포장으로 휴대가 간편해 어디서든 쉽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의 디저트 브랜드인 쁘띠첼의 연구원이 개발 초기부터 참여, 쁘띠첼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담아 디저트처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비타민 전문 브랜드 솔가는 '츄어블 비타민D3 1000IU'를 선보였다. 햇볕을 쬘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천연 바나나딸기 향을 첨가해 남녀노소 부담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H.O.P.E 츄어블 비타민’은 물 없이 맛있게 씹어먹는 비타민이다. 베리믹스, 레몬·유자, 그릭요거트 등 총 3가지 다양한 맛으로 구성됐다.

솔가 마케팅 담당자는 이와 관련, “기존 건강기능식품이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20~30대의 구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맛과 간편성을 더해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제품들을 앞으로도 꾸준히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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