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의 스타일 메이크업 북' - 동양인에 가장 어울리는 메이크업 소개

 뷰티경제는 창간 13주년 및 '데일리 코스메틱'에서 '뷰티경제'로의 제호 변경을 기념해 매주 목요일 뷰티 관련 '꼭 읽어봐야 할' 도서를 선정,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코너를 신설한다. 신간 추천과는 별도로 이 코너에서는 이미 출간돼 입소문이 난 책부터 빛을 보지 못하고 잊혀진 책들 중에서 특히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하다고 판단되는 양질의 도서를 선별해 나갈 것이다.<편집자>

 

▲ '포니의 스타일 메이크업 북'

[뷰티경제=이동우 기자] ‘포니의 스타일 메이크업 북’(박혜민, 2014, 로그인)

한국·일본·중국·대만·태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 150만부 이상 판매된 메이크업의 필독서다. 

이 책은 지난 2010년 발간한 메이크업 시리즈 이후 새롭게 출간됐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동양인에게 가장 어울리고 아름다운 메이크업이 어떤 것인지 몸소 작가가 체험한 것을 담았다. 이번 책의  주제가 메이크업 스타일에 관한 이야기인 만큼 화장법에 대해 군더더기 없이 코치해 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작가 포니(박혜민)는 탁월한 색 감각과 메이크업 실력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응용이 가능한 메이크업 강좌를 선보이며 세계 각국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스타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작가는 “여성들은 옷이나 장신구는 다양하게 갖추고 시도하면서 막상 메이크업에는 그런 시도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효과적인 메이크업을 위해서는 내 얼굴의 장단점을 아는 것이 중요한데 원칙에 얽매이다 보면 스스로를 제한하고 가둬 비슷한 메이크업만 하게 되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말한다.

우선 모든 메이크업의 기본이 되는 컨투어링 테크닉에 대해 소개했다. 컨투어링 기법은 얼굴을 입체적으로 보이게 만들어줘 단점을 보완하는 기능을 가진다. 특히 동양인 얼굴에는 맞지 않는 것이 정설로 여겨지던 눈매 강조 메이크업을 이번 책에서 재해석한 것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눈두덩에 아이홀을 살려 표현하고 콧대에 음영을 주어 동양인의 얼굴을 서구적으로 변화시키는 방법 등을 설명했다.

광채 메이크업에 대해서는 마치 음식 조리법을 설명하는 것처럼 꼼꼼하게 순서를 정해 친절히 알려준다.

예를 들면 광채 메이크업을 위해 A부터 F까지 총 6개의 화장 도구를 지정하고 실제 메이크업 비법을 전수해 주는 형식이다.

첫째, A(펄 베이스 클리오)를 손바닥에 한 번 정도 펌핑해서 볼과 이마, 코와 턱 등 중앙 부분을 손끝으로 둥글리듯 바르고, 둘째, C(파운데이션)을 이용해 넓은 부위에서 좁은 부위로 피부 결을 따라 가로에 가깝게 터치한다.

셋째, 이처럼 기본 바탕이 끝나면 다크서클 등은 B(컨실러)를 통해 가려준다. 넷째, 눈두덩은 E(파우더)를 묻힌 퍼프로 눌러 마무리하고 마지막으로 얼굴 전체에 막을 씌우는 느낌으로 D(미스트)로 마무리해 준다. 이때 미스트는 많은 양을 뿌리면 안된다며 주의를 준다.

이처럼 저자는 조리법에 가까울 만큼 상세하게 화장법을 소개해 주고 있어 특히 처음 화장하는 독자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된다.

한편, 책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로드숍 브랜드 제품이 단종되는 것을 대체할 수 있게 제품을 정리해 놓아 시간이 지나도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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