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차석용 부회장 취임 이후 44분기 연속 매출 증가, 45분기 연속 영업이익 상승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LG생활건강의 2016년 2분기 및 상반기 실적이 공개됐다.
올해 상반기 전체 실적은 매출 3조 732억원에 영업이익 4,589억원으로, 매 분기 매출 1조 5천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 선을 넘어섰다. 이는 2001년 LG화학에서 분할 신설된 이후 최대 실적이다.
차석용 부회장이 부임한 2005년 이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분기 연속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5분기 증가했다. 무려 11년간 연속 성장한 것. 부채율도 전년 2분기 말 119%에서 81%로 3년 연속 낮아져, 건전성이 강화됐다.
LG생활건강의 포트폴리오는 △화장품사업 △생활용품사업 △음료사업의 트리오로 구성되어 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 5,539억원, 영업이익 2,254억원을 달성했다. 이중 화장품사업이 매출 8,199억원 영업이익 1,528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1% 55.1% 성장했다. 동사가 밝힌 매출 견인의 일등 공신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후’와 ‘숨’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56% 성장하여, 화장품사업 매출 비중이 70%로 높아졌다. 이와 함께 코스메슈티컬 ‘CNP Rx’를 백화점에 입점해 향후 매출 상승 가능성을 높였다. 중국 진출의 선봉 브랜드인 ‘숨’은 백화점과 온라인에서, ‘후’는 140개 매장 확대로 중국 매출을 56%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생활용품사업은 퍼스널케어인 ‘온:더바디 더내추럴’, ‘페리오 펌핑치약’, ‘오가니스트 제주’ 등이 10%이상 성장했다. 홈케어는 베이킹소다, 구연산, 식초 등의 원재료 활용 천연세제가 6% 이상 매출 상승했다. 전체 매출액은 3,737억원, 영업이익 374억원으로 각각 7.4%, 6.0% 증가했다.
음료사업은 매출 3,6.3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2.8%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LG생활건강의 중국 백화점의 매출 확대 기대와 '후' 매장 10개 이상 추가 예정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증권가에서도 키움증권이 목표가 128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5개 증권사가 일제히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 2016년 상반기 경영실적(단위: 억원)
구분 | 2015년 상반기 | 2016년 상반기 | 증감률 |
매출 | 26,130 | 30,732 | 17.6% |
영업이익 | 3,465 | 4,589 | 32.4% |
경상이익 | 3,243 | 4,250 | 31.1% |
당기순이익 | 2,412 | 3,200 | 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