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차석용 부회장 취임 이후 44분기 연속 매출 증가, 45분기 연속 영업이익 상승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LG생활건강의 2016년 2분기 및 상반기 실적이 공개됐다.

올해 상반기 전체 실적은 매출 3조 732억원에 영업이익 4,589억원으로, 매 분기 매출 1조 5천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 선을 넘어섰다. 이는 2001년 LG화학에서 분할 신설된 이후 최대 실적이다.

▲LG생활건강의 2분기 포트폴리오(2015년 12월과 비교, 화장품 6.8%↑, 생활용품 5.97%↓, 음료 0.88%↓)

차석용 부회장이 부임한 2005년 이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분기 연속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5분기 증가했다. 무려 11년간 연속 성장한 것. 부채율도 전년 2분기 말 119%에서 81%로 3년 연속 낮아져, 건전성이 강화됐다.

LG생활건강의 포트폴리오는 △화장품사업 △생활용품사업 △음료사업의 트리오로 구성되어 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 5,539억원, 영업이익 2,254억원을 달성했다. 이중 화장품사업이 매출 8,199억원 영업이익 1,528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1% 55.1% 성장했다. 동사가 밝힌 매출 견인의 일등 공신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후’와 ‘숨’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56% 성장하여, 화장품사업 매출 비중이 70%로 높아졌다. 이와 함께 코스메슈티컬 ‘CNP Rx’를 백화점에 입점해 향후 매출 상승 가능성을 높였다. 중국 진출의 선봉 브랜드인 ‘숨’은 백화점과 온라인에서, ‘후’는 140개 매장 확대로 중국 매출을 56%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생활용품사업은 퍼스널케어인 ‘온:더바디 더내추럴’, ‘페리오 펌핑치약’, ‘오가니스트 제주’ 등이 10%이상 성장했다. 홈케어는 베이킹소다, 구연산, 식초 등의 원재료 활용 천연세제가 6% 이상 매출 상승했다. 전체 매출액은 3,737억원, 영업이익 374억원으로 각각 7.4%, 6.0% 증가했다.

음료사업은 매출 3,6.3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2.8%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LG생활건강의 중국 백화점의 매출 확대 기대와 '후' 매장 10개 이상 추가 예정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증권가에서도 키움증권이 목표가 128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5개 증권사가 일제히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 2016년 상반기 경영실적(단위: 억원)

구분 2015년 상반기 2016년 상반기 증감률
매출 26,130 30,732 17.6%
영업이익 3,465 4,589 32.4%
경상이익 3,243 4,250 31.1%
당기순이익 2,412 3,200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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