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숙성한 꿀과 밀랍 성분 20% 첨가한 집중영양 나이트케어크림

[뷰티경제=김문정 기자] ‘꿀’ 화장품에 ‘밀랍(蜜蠟)’ 성분을 넣어 가을철 피부 내 수분 증발을 막고 피부 보습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스킨푸드는 숙성한 꿀에 밀랍 성분을 함유한 ‘로열허니 에센셜 퀸스 나이트크림(63ml/판매가 24,000원)을 최근 개발하고 꿀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기존에 꿀을 함유한 화장품은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밀랍을 나이트크림에 첨가하는 방식은 기존의 꿀화장품에서 볼 수 없었다. 이와 관련, 스킨푸드의 한 관계자는 "꿀을 성분으로 한 화장품은 경쟁 로드숍이나 일반 브랜드에도 있다. 여기다 밀랍을 넣는 경우에는 스킨푸드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또 "스킨푸드의 경우에도  이미 몇 년 전부터 화상환자들의 피부에 적합한 보습화장품을 처음으로 개발해 보습력 등 효과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 이후 리미트 에디션을 내놓았으나 이를 사용한 소비자들과 일부 사용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평상시에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메스 유통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다른 경쟁 브랜드들도 꿀화장품 시장에 적극적인 참여를 했다. 현재는 꿀을 함유한 화장품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스킨푸드는  다른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춘 '꿀화장품'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내부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지만 꿀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보다 효과적인 방안을 강구했다.  밀랍은 보습 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막는다는 기능을 착안해 밀랍을 함유하게 됐다"고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 꿀과 함께 밀랍을 함유한 새로운 화장품이 시장에서 어떤 작용을 불러올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만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열허니 에센셜 퀸스 나이트크림’은 전남 화순 임형문 장인이 60여일 벌집 안에서 숙성시키고 1년에 한번만 채밀하는 ‘완숙 꿀’을 사용했다. 여기다 ‘밀랍(Bee's Wax)’ 성분을 함유해 특별함을 추구하고 있다.

또 ‘로열허니 에센셜 라인’은 여왕벌 푸드인 로열젤리, 프로폴리스추출물 등이 함유됐다. 실제로 홈페이지 제품 설명에서도 주요 성분에 꿀 추출물(3,780mg), 로열젤리 추출물(1,260mg) 등이 정확한 용량과 함께 명시돼 있다.

다만 피부 숙면을 돕기 위해 첨가된 라벤더 오일은 알러지를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진 제라니올, 리모넨, 리날룰이 포함되어 있다. 이 성분에 알러지가 있는 경우에는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매장 등에 준비된 제품을 사용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한편 사용법은 간단하다. 기초케어 마무리 단계에서 얼굴 전체에 고르게 펴 바르면 된다. 하지만 나이트케어 전용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낮에 사용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유분을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자칫 메이크업 지속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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