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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 인터뷰 2016. 12. 19. Mon
인터뷰200만 장 이상 팔린 스팀실크 헤어팩, 홍콩 HKTV와 수출 계약에이피피코리아 조안나 CMO "아마존, 타오바오, 사사, 큐텐 등에 입점…뜨거운 관심받아"

[뷰티경제=이덕용 기자] '2016 엠넷아시안뮤직어워즈'(MAMA) 홍콩 행사장에서 함께 열린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홍콩 HKTV와 수출 계약을 맺은 국내 중소업체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스팀실크 헤어팩, 천연 염색 흑채, 두피전용 비누를 생산하고 있는 에이피피코리아이다. 이번 계약을 주도한 에이피피코리아 CMO(chief marketing officer) 조안나 대표를 만나 뒷 얘기를 들어봤다.

조 대표는 "우리 회사는 박제화 CEO를 비롯해 오랜 기간 광고 마케팅에 몸 담았던 사람들이 모여 만든 화장품제조·판매·유통 기업"이라며 "해외 전시회에 상품을 내놓을 때마다 좋은 바이어를 만나는데 이번에 홍콩 방송사와 거래 계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 조안나 대표는 "어머니가 찜질방에서 샤워캡에 달걀 노란자를 풀어 넣고 헤어팩을 하는 모습을 보고 스팀실크 헤어팩을 착안했다"고 소개했다. <사진=이덕용 기자>

조 대표는 그동안 화장품 기획 능력과 광고 전략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 판매 촉진과 기업의 인지도를 높여 왔다. 이때문에 홈쇼핑 밴더로서 CJ홈쇼핑, 농수산쇼핑에서 판촉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픈마켓, 소셜마켓 플레이스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녀는 "나만의 브랜드를 갖고 싶어서 창업하게 됐다"며 "2014년 설립해서 우선 남동공단에서 괜찮은 제품을 소싱해 티몬, 쿠팡 등에 판매하는 일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직접 뛰어들어 화장품 유통 시장을 체감한 조 대표는 이후 제품 개발에 나섰다.

조 대표는 "어머니가 찜질방에서 샤워캡에 달걀 노란자를 풀어 넣고 헤어팩을 하는 모습을 보고 스팀실크 헤어팩을 착안했다"고 소개했다.

이 제품은 미국 FDA에서 인증된 발열성분을 함유한 고농축 에센스를 헤어팩에 담아 스팀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헤어살롱에서나 가능했던 고가의 영양 헤어케어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 에이피피코리아 조안나 대표가 "우리 회사는 오랜 기간 광고 마케팅에 몸 담았던 사람들이 모여 만든 화장품제조·판매·유통 기업"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덕용 기자>

2014년 말 제품 출시된 이후 국내 오픈마켓, 소셜마켓 플레이스 등에서 완판 행진이 이어졌다.

해외 블로거들 사이에서 핫아이템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미국, 중국, 싱가폴,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홍콩 등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신청 2년 만에 '유추바이미(YUCHOOBYME)'로 상표 등록도 마쳤다. 이 제품의 현재 수출 누적 판매량은 200만 장이 넘었다. 조 대표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전시회에 매번 나가서 해외 바이어에게 제품을 알린 것도 한몫 했다. 

주요 성과로는 미국 아마존, 중국 타오바오, 싱가폴 사사·큐텐, 인도네시아 롯데마트 등의 입점을 들 수 있다. 또  베트남 방문판매 기업과 추가 계약을 논의 중이며 최근에는 GS편의점과 신세계통합쇼핑몰 SSG에도 입점이 확정됐다. 이밖에 천연 염색 흑채 '모이슈'와 두피전용 비누 '두피바'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조안나 대표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타오바오 매장 <이미지 제공=에이피피코리아>

바쁜 와중에도 조 대표가 최근 직접 챙기는 일이 있다. 그녀는 송중기 스킨을 입힌 타오바오 매장을 갖고 있다. 스킨도 바꿔보고, 유료 이벤트도 변경해보면서 판매 변화 추이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 일과다.

조 대표는 "타오바오 매장에 우리 회사 제품을 비롯해 네오팜, 캐럿티카 등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타오바오에서 한 달에 1만 개 이상 상품을 팔아야 가능한 황관 등급과 타오바오 매장 협동조합을 만드는 것이 당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피피코리아는 가까운 시일 내에 아로마 오일, 천연 샴푸, 특허받은 천연 마스크팩 제조기  등을 출시할 예정.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뷰티템들이다. 조안나 대표는 "스타트업의 성공은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무장한 차별화된 경쟁력에 있다"며 "초심으로 화장품 신화에 도전할 것"이라는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 조안나 대표는 정기적으로 중국 '타오바오' 운영과 관련된 스터디 모임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이피피코리아>
이덕용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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