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저우 생산공장 본격 가동, 면세점 전용 달팽이제품도 역부족...

잇츠한불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지표가 제시됐다.

긍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

지난 몇년동안 잇츠한불은 시장이 출렁거릴때 마다 주력 제품인 달팽이크림이 중국으로부터 위생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고 후저우의 현지 생상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므로 위험을 제거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도 4분기에는 면세점 특수를  누리고 기존의 달팽이라인의 판매가격 통제 기능을 상실함에 따라 이를 제어하기 위해 면세점 전용 달팽이크림까지 출시했지만 실적 개선에는 역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정부가 지난 2018년 11월10일부터 일반화장품에 대한 위생허가 후 출시에서 등록을 신청하면 판매를 할 수 있는 비안등록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지만 달팽이크림의 주성분이 뮤신이 동물성 성분으로 분류돼 해결이 쉽지않은 상황이다.

그동안 탄탄하게 성장하던 잇츠한불이 사드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과 달팽이 성분 미해결, 전자상거래법 개정에 따른 따이공들의 판매 위축 등이란 허들을 훌쩍 뛰어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2018년 4분기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오늘(8일) 잇츠한불은 실적에 대한 보도자료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만 발표했다. 특히 올해 경영방침 등 계획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도 없는 상태다.

오늘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2017년 4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3가지 지표가 모두 마이너그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드라는 악재가 한창리때 보다도 실적이 악화됐다.

매출의 경우에는 2017년 4분기에는 763억원을 달성했다. 2018년 4분기에는 566억원을 달성해 동기 대비 25.9%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했다. 그래도 2018년 3분기 매출(465억원) 보다는 성장해 다행이다.

영업이익은 2017년 4분기에 198억원을 달성했지만 2018년 4분기에는 42억원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78.6%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2017년 4분기에는 203억원을 달성했지만 2018년 4분기에는 33억원으로 무려 83.8%라는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공시했다.

결국 매출은 25% 감소됐지만 영업이익은 78%, 당기순이익은 83%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면 할수록 영업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제품 판매시 제값을 받지 못하고 판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돼 시급한 대책이 수립도애 할 것으로 지적된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