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뷰티 트랜드 주도하면서 글로벌 브랜드 도약과 이미지 각인해야...

국내 화장품이 글로벌 화장품으로 도약하려면 ‘탄소 뷰티경제 전환’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시중에서 히트하고 있는 제품을 베껴서 가격 경쟁력만을 앞 세워서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성분의 경우에도 언제든지 다른 경쟁자들이 베낄 수 있다. 광고 등 마케팅의 경우에는 막대한 자금이 투자되고 즉각적인 효과가 없기 때문에 국내 화장품사의 체질과 성격에는 맞지 않는다.

때문에 국제적으로 형성되고 있는 중장기적 트랜드를 감지해 제대로 된 제품을 개발하고 기류에 편승해 앞장서는 방법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잠시 유행하는 기류 보다는 인류의 중장기적 발전을 추구하는 다소 무거운 사회적 책임의 트랜드를 감지해야 한다.

지난 20202년 2월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조류라고 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확대가 앞당겨 지고 있다. 또 클린뷰티와 찬환경 뷰티가 중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여기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로 인한 경기회복 정책을 ‘그린, 디지털, 탄소경제’에 방점을 찍고 있다.

 

전경련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신기후체제(파리협정)가 출범하고 미국이 시의 적절히 파리협정에 복귀하면서 저탄소경제 전환의 변곡점이 마련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지난 2020년 10월에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특히 ‘미국·EU가 주도해 온 기후변화 어젠다에 최근 한,중,일이 모두 2050년까지의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등 국제사회 참여도 적극적이다. 또 프랑스, 독일, 영국 등 EU 주요 선도국은 탄소중립을 법제화까지 추진하고 있다. 기업 활동에 직격탄이 될 환경규제 또한 본격화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U는 올해부터 플라스틱 세를 시행하며 탄소국경세 도입도 예고되고 있다. 美 바이든 행정부 또한 저탄소 이행과 무역협정을 연계하는 정책방향을 제시했다’며 탄소경제가 중요해 지고 있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세계가 탄소경제로 중심을 이동하고 있다. 화장품 탄소경제와 매우 밀접하다. 화장품 용기의 제품원료는 플라스틱, 유리, 금속용기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플라스틱 용기는 58.6%라는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재활용률은 1%밖에 안 된다. 제조 후 폐기까지 라이프사이클이 짧은 화장품 용기는 폐기물 발생률이 높아 환경오염 원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때문에 세계가 탄소경제로 중심을 이동하므로 국내 화장품도 적극 동참하고 이를 선도해 나가는 브랜드로 각인해야 한다.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고 지속성장을 어느 정도 보장받을 수 있다.

국내 화장품의 그동안 화장품 용기에 대한 다양한 재활용을 해왔지만 근본적인 해결 보다는 마케팅을 위한 형식이 강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이시스코스메틱 등이 바이오 생분해 플라스틱 대체에 뛰어들었다. 로레알, 시세이도 등 글로벌 브랜드는 이미 실현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화장품이 글로벌로 도약하기 위해선 제형 개발과 맞춤화장품 등 제품에 관련한 새로운 시도도 중요하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형성되는 새로운 트랜드에 앞장서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켜 사회적 책임을 하고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EU는 플라스틱세 (2021.1월 시행, 플라스틱 페기물 kg당 0.8유로 세금. EU 연 66억 추가 세수 전망) 와 탄소국경조정세(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석탄연료 활용 제조 상품에 징벌적 관세 부과 (‘22~’23 도입 예상))를 시행 및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경련은 EU는 2020년 12월 18일에 총 6,725억 유로 규모 (전체 EU 경제회복기금 7,500억 유로 중 90% 차지). 기금의 37% 이상 그린딜, 20% 이상 디지털 전환 사업에 투자 , 각 회원국은 그린·디지털 투자 및 개혁 전략을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의 경제회복 및 복원력 강화 프로그램(Recovery and Resilience Facility)을 발표했다.

미국은 2020년 12우러 21일에 총 9천억$ 규모, 신재생 및 에너지 효율성 관련 투자 350억$, 저소득가정 그린기술 탑재 사업 17억$의 코로나19 2차 경기부양책 (COVID second stimulus package)을 발표했다.

일본은 2020년 12월 8일에 총 7,080억$ 규모의 포스트-코로나19 경제구조 전환 기금 (탄소중립 펀드 192억$, 디지털기술 촉진 이니셔티브 96억$)의 코로나19 3차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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