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ESG 경영 강화하기 위해 UNGC 가입

얼마나 친환경적인 행동을 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배구조에서 의사결정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담보하는 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화두다. 특히 매출과 영업이익 등 재무적인 수치와 함께 ESG 수치도 중요한 투자 항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장품업종도 ESG경영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엘지생활건강에 이어 코스맥스도 오늘(7) ESG 경영을 선언했다. 코스맥스(대표이사 이병만·심상배)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UNGC(유엔글로벌콤팩트, United Nations Global Compact)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 UNGC 가입증서 전달식(권춘택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심상배 코스맥스 대표이사(왼쪽부터))
코스맥스 UNGC 가입증서 전달식(권춘택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심상배 코스맥스 대표이사(왼쪽부터))

UNGC는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 발전을 목적으로 유엔(UN) 산하에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자발적 기업 시민 이니셔티브다. 지난 2000년 발족 이래 160개국 170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270여회원사가 등록돼 있다.

이번 가입을 계기로 코스맥스는 UNGC가 정립한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대 분야 10대 원칙을 기업의 운영과 경영 전략에 포함할 예정이다. 지속가능 발전과 시민의식 향상에 동참하고 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코스맥스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 노력 등을 평가하는 국제 비영리기구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가 발표한 '2020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 B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오는 2025년까지 온실가스를 30% 이상 감축하고 CDP A등급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최근 중대한 환경 문제로 떠오른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제로 플라스틱 캠페인'도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자재 협력 업체와 향후 5년 이내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률을 100%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노동 환경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시니어와 장애인 고용 확대와 최근에는 노동, 보건, 안전, 환경 및 기업 윤리를 포함한 책임 있는 기업 활동을 평가하는 글로벌 인증 SMETA(Sedex Members Ethical Trade Audit)를 취득하기도 했다.

심상배 코스맥스 대표이사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은 사회적 책임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발적이고 선제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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