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파앤씨, 중국 진출 전략없이 3천원대 '흔들'
잇츠한불, 20,3000원으로 거래 마쳐
에이블씨엔씨, 지난 19일 8천원대 주가 무너져
클리오, 2만원...제이준코스메틱, 1,310원으로 각각 마감

정부는 오늘(20일) 다음 달 5일까지 앞으로 2주간,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 거리두기가 연장되고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서는 식당과 카페 운영이 오후 9시까지로 단축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12일 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4단계를 실시하며 문 대통령은 '짧고 굵게'라는 방역을 제시했다. 이는 형용사적 표현이므로 관점에 따라 해석을 달리할 수 있다. 국민들에 많은 영향력을 미치는 정부의 정책은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명사로 표현해야 한다.

거리두기 4단계 연장과 코스피지수의 37.32포인트(1.2%) 하락 등이 겹치면서 화장품업종은 어제 1.99% 폭락한데 이어 오늘도 1.04% 하락했다. 전체 53개 종목 가운데 42개 종목이 하락하고 5개 종목만 상승했다.

이 같은 폭락장세가 형성되면서 그동안 4천원대 초중반을 유지하던 세화피앤씨가 2천원대로 하락할 위기에 놓였다. 지난 13일부터 3천원대 후반으로 밀리면서 상승을 하지 못하고 오늘은 전 거래일 대비 5.22%(180원) 하락하면서 3,26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세화는 염모 등 헤어부문을 특화한 화장품사다. 상장 이후 국내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에서 실패한 이후 추가적인 진출 계획 등을 발표하지 못하면서 위축됐다.

현재 국내 염모 시장은 88올림픽을 전후에 급성장했으나 지금은 이수가 없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염모 열풍과 함께 헤어케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데도 진출 계획에 대한 발표는 없다. 또 내수 헤어케어 시장은 다수의 브랜드가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쟁이 치열하다. 세화가 투자자에게 희망을 줄 메시지를 발표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매력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만원대 중후반을 유지했던 잇츠한불도 지난 17일 실적 발표일을  기점으로 하락장세다. 오늘도 전 거래일 대비 3.56%(750원) 하락하면서 20,300원으로 거래를 마쳐 1만원대로 추락할 위기에 놓였다. 

또 한국콜마는 지난 6월에 6만원대까지 주가가 형성됐지만 2분기실적을 발표한 17일을 전후해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실적 발표 당일 5만원대 이하로 하락한 주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은 전 거래일 대비 1.72%(800원) 하락하면서 46,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에이블씨엔씨도 지난 19일 8천원대 주가가 무너졌고, 클리오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2만원대를 유지하기 힘들어졌고, 제이준코스메틱도 지적적인 주가하락을 보이면서 1.310원으로 마감하는 등 패닉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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