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조제관리사가 선호 컬러●향●소분 및 혼합판매로 접근
로레알, 190여개국 소비자 월경 빅데이타로 스킨케어 개발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만 하더라도 사회 각 분야에서 제4차 산업업 혁명에 대한 대응전략 등 논의가 활발했다. 

이때 국내 뷰티의 경우에도 가상현실, 증강현실, 빅 테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응용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속속 발표되면서 활력과 희망을 주었다.

뜻하지 않게 코로나라는 세계적인 이슈가 발생했다. 이 여파로 불가피하게 매출이 하락했다. 하지만 코로나 전에 이미 진행된 연구이기 때문에 지금쯤이면 어떤 결과 혹은 진행상황이라도 발표돼야 한다. 

조용하기만 하다. 진정으로 연구를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말’만 앞세운 마케팅의 하나인지 의문이다. 이처럼 K뷰티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K뷰티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맞춤형화장품에 대해 최근 로레알도 이에 대한 연구 전략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 월경과 피부건강이 관계를 데이터로 규명하고 이에 맞는 맞춤화장품을 개발하는데 방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사춘기부터 폐경기까지 월경 주기를 고려해 피부, 미용, 건강 등의 측면에서 모든 연령대의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개인 맞춤 스킨케어 루틴을 개발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K뷰티는 지난 몇 년 동안의 맞춤형화장품은 자신이 선호하는 컬러의 메이크업이나 얼굴 사이즈에 맞는 마스크 팩, 샴푸 등을 판매 현장에서 직접 제조해 주는 방식이 주류다. 

K뷰티는 기존의 화장품을 소비자의 선호에 따라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가 판매 현장에서 직접 소분 혹은 제조해 판매하고 로레알은 세계 각국의 여성들의 월경주기를 분석한 데이터로 맞춤형화장품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K뷰티 맞춤형화장품은 조제관리사가 판매현장에서 특정한 시설을 갖춰놓고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준비된 다양한 원료를 혼합해 판매하는 리필센터에 가깝다. 때문에 시간적, 경제적으로 한계를 갖고 있다. 

특히 국내가 아닌 중국 등 해외에 진출할 때도 시설이나 인력, 원료, 패키지 등을 구비해야 한다. 또 해당 국가에서 이 같은 시설을 통한 조제관리사를 인정해 줄 지도 의문이다.

반면 로레알의 맞춤형화장품은 190여 개국 1,200만 명의 월경 데이터를 분석해 국가별, 인종별, 기후별, 월경 주기별 등 다양한 요소를 분석해 대량생산 가능성으로 인한 경제성과 확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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