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오프닝에도 구체적 플랜 제시 못해...
한국콜마, 생산시설 증축 발표에도 0.57% 하락

지난 2022년 계속된 실적 부진으로 화장품업종의 주가가 폭락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북미 시장 진출이나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로 반등과 하락이 반복됐다. 

2023년에 화장품업체들은 중국의 코로나 완화에 따른 회복 프로그램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미국 등 해외 시장 개척을 언제,어떻게 진행해 어떤 결과를 얻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5년이 넘도록 사드와 중국 단체관광객 입국, 코로나 핑계만 대고 있다.

이 같이 식상한 재료만 간간히 흘러나오면서 화장품업종의 주가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없다. 주식 시장에서도 화장품종목이 점점 외면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스크 착용을 해제한다고 해도 화장품업종의 주가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상황만 연출하고 있다.

구정 연휴가 끝난 오늘(25일) 화장품업종은 2.04% 하락했다. 전체 업종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따라서 총 53개 종목 가운데 36개 종목이 하락했도 16개 종목이 상승했다. 

중소형 종목이 상승했고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 등 대형 종목들이 하락하는 특징을 기록했다. 디와이디가 205원(13.2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지난 2022년 미국과 동남아 시장서 고성장을 달성하면서 매출 상승이 예상되고 있는 클리오가 820원(4.47%)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15만원대 회복 가능성을 보였지만 오늘 2,900원(1.95%) 하락하면서 145,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모레G3우는 1,000원(3.29%), 아모레G는 1,300원(3.25%), 아모레G우는 50원(0.34%), 아모레퍼시픽우는 150원(0.31%) 각각 하락했다.

LG생활건강의 경우에도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상승세를 보이면서 766,000원까지 올랐지만 지난 20일 12,000원, 오늘 22,000원(2.92%) 각각 하락하면서 73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생활건강우는 500원(0.16%) 상승하면서 30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아우딘퓨쳐스가 화장품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지난 11일부터 오늘까지 9거래일동안 계속 하락하고 있다. 오늘은 40원(1.88%)로 하락률은 낮아졌지만 2,0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내일도 하락세가 지속되면 1천원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또 한국콜마는 오늘 세종시 전의면에 AI 기술이 적용된 축구장 8개 크기에 달하는 약 5만8,895㎡(1만7,816평) 규모 부지를 확보, 올해 1분기에 착공해 2024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250원(0.57%) 하락해 시장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한국콜마가 생산시설 증축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0.57% 하락했다.
한국콜마가 생산시설 증축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0.57% 하락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