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약학대학과 MOA 체결
올해 2월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개최
인도네시아 글로벌 클린뷰티 베이스 캠프로 육성


코스맥스(대표 이병만)는 인도네시아 클린뷰티 시장을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 2022년 7월1일(현지시간) 국립 인도네시아대학교(UI, University of Indonesia) 약학대학과 전략적 협약(MOA)을 체결했다. △천연 원료 개발 및 신제품 공동 연구 △R&D 세미나 참여 △학술 회의 및 인턴십 프로그램 개최 등에 협력을 약속했다. 또 향후 3년 동안 연구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생식물의 화장품 원료화를 목표로 추출 및 연구·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밟혔다.

전략적 협약(MOA) 체결 후 2023년 2월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알로프트 호텔에서 ‘코스맥스 이노베이션 컨퍼런스(COSMAX Innovation Conference)’를 개최했다.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은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인도네시아 MZ세대 중심으로 디지털 시장이 급격히 성장했다”라며 “10여 년간 축적한 현지 연구 노하우로 인디브랜드와 동반성장하며, 글로벌 클린뷰티 시장 수요 확대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해 인도네시아 법인을 전초기지로 삼아 글로벌 클린뷰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2011년 법인 설립 이후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며 인도네시아 대표 화장품 ODM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온이 높고 습한 현지 기후를 고려해 가벼운 사용감과 브라이트닝 효과를 갖춘 크림 및 세럼 등 MZ세대 소비자 취향에 맞춘 ‘할랄 뷰티’ 제품을 출시하며 인도네시아 뷰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인구의 80% 이상이 무슬림인 현지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일찍이 ‘할랄 위원회’를 구성하고 2016년 국내 화장품 ODM 업계 최초로 무이(MUI·Majelis Ulama Indonesia)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이어 2020년 프랑스 비건 인증기관인 ‘이브’ 비건 인증, 2022년 천연 유기농 화장품 국제 인증인 ‘코스모스 유기농’ 생산 인증을 획득하는 등 클린뷰티(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한 화장품)를 위한 3박자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 

또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국립 보고르농과대학교(IPB), 국립 인도네시아대학교(UI)와 반둥 공과대학 등 유수의 명문 대학들과 자생식물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바나나꽃, 열대 차 나무 등 현지 자생식물을 이용해 여드름 방지, 항산화, 미백 효능 등을 지닌 화장품 소재를 발굴하고 있다.

코스맥스가 지난 2월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코스맥스 이노베이션 컨퍼런스(COSMAX Innovation Conference)’를 개최했다.(이미지 출처=코스맥스)
코스맥스가 지난 2월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코스맥스 이노베이션 컨퍼런스(COSMAX Innovation Conference)’를 개최했다.(이미지 출처=코스맥스)

한편 코스맥스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2023년 글로벌 및 현지 트렌드 소개 △새로운 소재 및 기술 제안 △투자연계에 이르기까지 인도네시아 인디브랜드를 위한 ‘원스톱솔루션’을 제시했다. 드위아나(Dwiana)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 부총장, 현지 대표 고객사, 투자사 등 총 52개사 2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인도네시아의 총 인구수는 약 2억 8천만 명으로, 세계 4위 인구 대국이다. 이중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로 불리는 밀레니얼과 Z세대가 50% 이상을 차지하는 젊은 시장이다. 내수 시장이 크고 이커머스 성장 속도가 빨라 동남아 지역 내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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