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NARIO 등 대형 유통업체 28일부터 방한
비브로 본사서 일본 수출 매칭 상담회 진행

국내 화장품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하면서 미국, 일본 동남아 등으로 수출국 다변화를 지난 2022년부터 급작스럽게 추진하고 있다. 

이달에는 토니모리는 일본의 초대형 종합상사 ‘이토추상사’와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상반기 내 일본 대표 H&B스토어, 버라이어티숍 입점뿐만 아니라 라쿠텐,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일본 내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발표했다. 지난2022년 9월에는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일본 아토코스메 온라인과 아토코스메 도쿄 하라주쿠점에 입점했다. 

국내 ODM 대표격인 코스맥스는 지난 2022년 도쿄 외곽 이바라키현 반도시에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1만6000㎡ 규모의 용지를 계약하고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하고 오는 2025년부터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다양한 일본 진출이 시도되고 있다.

이처럼 개별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일본 시장에 대한 진출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회사 비브로가 국내 화장품의 일본 진출의 편리성을 제고하기 위해 SCENARIO주식회사, 주식회사 LUXY, 주식회사 티오엠 등 다수의 일본의 대형 유통업체들을 초청한 '일본 수출 촉진 매칭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3일간 경기도 김포 본사(양촌읍 황금로 324번길 28)에서 개최한다.

비브로가 오는 2월 28일부터 경기도 김포 본사에서 일본 유통업체들 초청해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다.
비브로가 오는 2월 28일부터 경기도 김포 본사에서 일본 유통업체들 초청해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다.

신상현 대표는 “일본 대형 유통사 바이어들과 K-BEAUTY의 다양한 브랜드들과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효율적인 매칭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국 브랜드들이 성공적으로 일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 일본에서의 마케팅과 유통은 물론 물류까지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S사의 한 임원은 "국내업체들의 일본 진출은 대기업의 경우에는 자본과 인력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보통 독자적으로 추진됐고 중견 업체들은 일본의 유통업체들과 직접 접촉하기 보다는 국내 유통 벤더업체를 통한 간접적인 방식이다. 일본의 다수의 유통업체와 직접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사항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세청의 수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K뷰티 스킨케어의 대 일본 수출은 2억 8,500만 달러이었고 2022년은 2억 2,300만 달러로 감소했다. 하지만 메이크업 수출은  2021년에는 1억 달러에서 2022년 1억 3,200만 달러로 31% 증가돼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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