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소송 등 격한 경쟁에서 성장했지만 '무기력'
중국 티몰에서 중국·태국 브랜드가 우세

2010년대 초반에 국내 뷰티 시장은 에어쿠션 트렌드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가 홈쇼핑에서 대박을 터트리면서 에어쿠션이 급격히 성장해 아모레퍼시픽의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특히 에어쿠션이 등장하면서 아모레퍼시픽은 LG생활건강 등 국내 다수의 브랜의 경쟁제품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면서 특허에 대한 인식이 형성되는 계가가 됐다.

이때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타협을 했고 나머지 브랜드들은 패소했다. 일부 외국 브랜드들은 아모레퍼시픽에 로얄티를 지불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코스맥스는 항소를 했고 최종적으로 법원은 코스맥스의 손을 들어주면서 에어쿠션 특허 분쟁을 해소됐다.

특허분쟁이 게속되면서 일부 브랜드들은 아모레퍼시픽의 특허소송를 회피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기술개발을 하면서 시중에 다양한 에어쿠션등 등장하면서 '쿠션 전성기'를 맞았었다. 이 같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성장한 K뷰티의 에어쿠션은 현재는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때 '쿠션 강국'으로 지칭되던 K뷰티의 쿠션이 중국 쿠션 시장에서의 의치를 파악하기 위해 티몰과 샤오홍슈의 쿠션 카테고리의 판매량과 브랜드를 조사했다. 티몰 판매량 TOP 10 브랜드 중 해외 브랜드가 많은 반면에 샤오홍슈에서는 가격이 저렴한 중국 개성 브랜드가 더 많았다.

특히 특허소송까지 활발하게 진행했던 아모레퍼시픽은 10위권에 없었고 LG생활건강과 애경이 포함됐다. 한대 세계 뷰티가 K뷰티 쿠션에 주목했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두각이 없다. 좋은 경쟁력을 갖고 있으면서 품목 다각화를 추진하지 못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지 않으면서 경쟁력이 실종됐다.  

세계 최강의 에어쿠션 강국였던 K뷰티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 최강의 에어쿠션 강국였던 K뷰티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티몰에서는 DO(중국), Mistine(태국), Blank me(중국), LG생활건강 CNP(한국), 애경(한국), 회시쯔(중국), Joocyee(중국),로레알(프랑스), YSL(프랑스), 샤넬(프랑스) 등으로 중국 로컬 브랜드는 40%으르 차지했고, 나머지 60%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 브랜드가 차지했다.

샤오홍슈의 경우에는 애경(한국)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이어 THEA PHILO(중국), 회시쯔(중국), 로레알(프랑스), LUCENBASE(중국), TUJIA(중국), ZFC(중국), BAJI(중국), 카쯔란(중국) 등으로 중국 로컬 브랜드가 강세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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