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399만 달러...러시아 1,776만 달러
스킨케어, 전년 동월 대비 164%, 전월 대비 33% 폭등
메이크업, 전년 동월 대비 140%, 전월대비 98% 폭등

국내화장품은 중국 특수를 통해 만들기만 하면 팔리는 풍요로운 시대를 지냈다. 하지만 2022년부터 연구개발 및 현지 마케팅 부족, 소극적인 유통채널 개척, 중국 로컬 브랜드의 성장 등으로 위축되고 있다. 따라서 미국과 북미시장과 동남아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따라서 관세청의 HS코드를 분석해 9대 수출국에 대한 통계데이터로 글로벌 진출 현황을 진단하고 있다. -편집자 주-

[4]2023년 4월 러시아 수출입 현황  

K뷰티가 중국서 퇴출위기를 맞으면서 갑자기 미국이나 일본 등으로 수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의외로 러시아에 대한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올해 4월 러시아에 대한 스킨케어 수출액은 1,776만 달러로 중국 1억 3,443만 달러, 미국 3,890만 달러에 비하면 아직 미약한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 몇년 동안 K뷰티가 공들였던 일본 수출액은 1,399만 달러이지만 특별한 노력이 없었던 러시아 수출액이 377만 달러 더 많다.

올해 4월 러시아에 대한 스킨케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64%, 전월 대비 33% 폭등했다. 지난해 4월 수출액은 672만 달러였지만 올해 4월에는 1,776만 달러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월 수출액이 1천만 달러를 돌파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1천만 달러를 넘어 2천만 달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올해 K뷰티의 러시아 수출액은 1월 919만 달러에서 2월 1,478만 달러로 1천만 달러를 돌파했고 이어 3월 1,330만 달러로 감소했으나 4월에는 1,776만 달로로 다시 증가해 3달 연속 1천만 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산 스킨케어 수입은 전무해 무역 흑자도 좋다.

러시아 지역에 대한 화장품 수출이 폭등했다. (관세천 자료 캡처, 단위 : 천 불(USD 1,000),톤(TON))
러시아 지역에 대한 화장품 수출이 폭등했다. (관세천 자료 캡처, 단위 : 천 불(USD 1,000),톤(TON))

메이크업 수출의 경우에도 전년 동월 대비 140%, 전월대비 98%가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4월 49만 달러를 달성했지만 올해 4월에는 117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8만 달러가 증가했다. 또 월별 수출액은 1월 100만 달러, 2월 92만 달러, 3월 59만 달러, 4월 117만 달러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러시아산 메이크업 수입액은 지난해 4월에는 전무했지만 올해 1월 4천 달러, 2월 2천 달러, 3월 2천 달러, 4월 7천 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2023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273억달러로, 중국 수출 부진, 코로나19 주기적 유행(엔데믹)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7.9% 감소했다. 주요 수출국 중 러시아, 인도, 멕시코, 태국은 역대 1분기 최고치를 달성했으나, 제조업 업황 악화로 생산이 둔화된 중국, 베트남은 수출이 감소했다. 주요 품목 중에서는 화장품, 자동차·부품 등이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혀 중소기업 화장품의 러시아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예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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