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 16,570원...씨앤씨 45,500원
코스메카 1분기 매출 1159억원...씨앤씨 461억원

최근 소폭 상승과 소폭 하락이 반복되면서 큰 변화가 없었던 화장품업종의 주가가 오늘(24일) 2.42% 폭락돼 충격을 주었다. 전업종 가운데 3번째로 높은 하락률이 기록됐다.

특히 디와이디가 계열사인 삼부토건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22일 29.93%(340원), 어제(23일) 29.95%(44원) 등 이틀 연속 폭등했지만 오늘(24일)은 55개 화장품 종목 중에서 가장 높은 9.12%(175원)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대형종목이 황제종목으로 평가 받으면서 화장품 주가 흐름을 주도했지만 최근에 실적이 향상된 중견 종목과 OEM 종목이 활발하다. 특히 브랜드를 운영하는 종목 보다는 OEM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특징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개선으로 관심을 받았던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9일 실적 발표 후 12거래일 동안 8거래일간 상승하고 있다. 1만원대를 밑돌던 주가가 16,570원까지 올랐다. 코스메커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실적이 부진할때는 증권가에서 관심을 주지 않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특히 분산된 중국 공장의 단일화하면서 비용 감소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주가가 저평가됐나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주가가 저평가됐나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코스메카코리아는 메이크업 전문 OEM종목인 씨앤씨인터내셔널과 비교되면서 저평가된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이슈가 발생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159억원이고 영업이익은 92억원이다. 반면 씨앤씨인터내셔널은 1분기 매출액은 461억원이고 영업이익은 59억원이다.

코스메카코리아가 매출과 영업이익이 많다. 하지만 오늘 기준으로 코스메카코리아의 주가는 16,570원이고 씨앤씨인터내셔널은 45,500원으로 씨앤씨인터내셔널이 높다. 다만 씨엔씨인터내셔널의 경우에는 최근 '인투유' 등 중국 로컬 메이크업 브랜드에 대한 OEM 생산물량이 증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늘 전반적인 하락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거래일간 지속 상승하면서 20만원대 회복 가능성을 보였지만 오늘 2.28%(2,700원) 하락되면서 115,500원으로, LG생활건강의 경우에도 지난 4거래일간 상승하면서 60만원대 회복을 목전에 두었지만 오늘 3.93%(23,000원) 하락하면서 562,000원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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