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이상된 K뷰티 아이크림 존재감 없어...
아이크림 GMV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

지난 2000년대 중후반에 국내 뷰티 시장은 아이케어(눈가주름)제품이 유행했다. 최소한 15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다. 

최근 중국의 쇼트클립 분석 플랫폼인 페이과수쥐(飞瓜数据)는 '지난 2022년 1분기 틱톡 아이케어 제품 GMV는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돼 스킨케어 산업의 평균치를 훨씬 웃돌았다'고 밝혀 중국 뷰티시장에서 아이케어 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년 이상의 역사와 높은 품질력이 있다고 자부하는 K뷰티 아이크림은 어찌된 일인지 중국 시장에서 존재감이 없다. 티몰의 아이케어 카테고리에서 TOP 10제품을 조사한 결과 중국 로컬 브랜드가 7개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로레알과 에스티로더, 랑콤이 각각 차지했다.

도대체 그동안 K뷰티는 중국 시장에서 무엇을 했는지 모를정도다. 한순간에 많은 매출을 올리는 면세따이공을 통한 스킨케어 세트 판매에만 몰두했고 특히 그많은 많은 수익을 올렸는데도 불구하고 중국 현지서 품목 다각화 등을 추진하지 못하면서 지속성장의 기회를 놓쳤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아무튼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티몰의 아이케어부문에서 TOP10 제품의 판매량은 1만개 이상이었다. 중국 브랜드가 10만개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달성해 20억원 이상을 , 에스티로더와 랑콤은 각 20억원 정도를, 로레알은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각각 달성했다. 

중국 아이크림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아이크림은 두각을 발휘하지 못하고 잇다.
중국 아이크림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아이크림은 두각을 발휘하지 못하고 잇다.

특히 유형별로는 아이크림이 TOP10 제품 중 7개를 차지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3개의 아이패치가 10위권에 포함돼 주목된다. 아이패치는 120매 기준으로 69위안부터 100위안 미만으로 아이크림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중국 아이케어 시장 소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패치는 아이크림에 이어 아이케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대부분의 소비자는 장기간의 밤샘 근무로 자칫 부은 눈두덩이가 나타나기 쉽다. 눈두덩이 개선은 가장 시급한 요구 사항이지만 주름을 잡아주는 아이 제품은 현재 시장에서 비교적 흔하지만 논두덩이를 개선할 수 있는 아이 제품은 드물다. 따라서 미래 아이케어 시장에서는 '눈두덩이 개선'이라는 세분화된 품류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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