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로코로나때 보다 판매량 감소
마스크 팩 등 8개 품목 중 비비크림만 증가
수출 실적도 전년 동월 대비 8.0% 감소

K뷰티는 지난해 매출 부진은 중국의 철저한 제로코로나 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중국은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코로나 발생지역을 외부와 교류를 철저하게 봉쇄했고, 코로나 지역에 대한 물류 등 모든 사회통제를 실시했기 때문에 화장품업체의 주장에 수긍했다.

그러나 중국은 올해부터 제로코로나 정책을 유지시키지 않았다. 따라서 국경 간 봉쇄나 중국의 모든 지역 간 자유로운 인적, 물적 교류가 가능해져 리오프닝 효과가 예상됐다.
 
실제로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4월 화장품 소매판매 총액은 27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다. 1월부터 4월까지 화장품 소매판매 총액은 129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산자부의 국내 화장품 수출실적 발표는 1월 전년 동월 대비 17.1%, 4월 4.7%, 5월 8.0% 각각 감소됐다고 발표해 중국의 원활한 경제활동 재개에도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은 중국의 상반기 최대 쇼핑이벤트인 618이 시작됐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도 해제됐고 일정 4개월이라는 준비 시간도 있었기 때문에 K뷰티의 활약이 기대됐다. 

현재 국내 업체들 가운데 618 예약판매를 통해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하는 곳은 없다. 따라서 국내의 주력품목인 마스크팩, 스킨케어, 자외선차단제, 베이스, 파우더, 수분크림, 비비크림, 클렌징 등 8개 품목에 TOP 10 제품의 총 판매량을 지난해 5월과 비교했다.

5월 K뷰티의 중국 티몰 판매량이 지난해 제로코로나때 보다 감소됐다.
5월 K뷰티의 중국 티몰 판매량이 지난해 제로코로나때 보다 감소됐다.

마스크 팩 TOP 10 제품의 총 판매량은 지난해 5월 207,000개서 올해는 13,000개로 45% 감소됐다. 스킨케어 세트는 191,000개에서 89,000개로 38% 감소됐다.

티몰 자외선차단제는 지난해 5월에 318,000개가 판매됐으나 올해는 283,000개로 11% 감소됐다. 베이스메이크업은 48,000개에서 142,000개로 4% 감소됐다.

파우더는 지난해 5월 55,200개가 판매됐지만 올해는 43,700개로 20% 감소됐다. 수분크림은 34,500게에서 28,800개에서 16% 감소됐다. 

이처럼 대부분의 품목이 전년 동월 대비 하락됐지만 비비크림의 경우에는 지난해 5월 46,300개가 판매됐지만 올해는 50,600개로 9% 증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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