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개국서 163개국으로 수출국 다변화 추진
생산실적 전년 대비 18.4% 감소

지난해 국내 화장품의 수출은 중국 수출이 감소되면서 2021년 대비 한단계 낮아진 세계 4위를 달성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은 프랑스(194억 4천만 달러), 미국(103억 7천만 달러), 독일( 87억 3천만 달러)에 이어 우니라라가 (79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해 세계 4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 규모가 감소한 것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중국 정부의 화장품 규제 강화와 자국 제품 선호 추세 등으로 인하여 중국으로 수출이 26.0% 감소(△12억 6,995만 달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한류 영향으로 베트남(3.8억 달러, +23.4%), 대만(2.0억 달러, +21.1%), 태국(1.5억 달러, +13.2%), 필리핀(0.6억 달러, +44.4%) 등 동남아시아 국가 중심으로 전년 대비 수출이 증가했고 프랑스(0.6억 달러, +5.8%), 캐나다(0.57억 달러, +40.8%) 등 선진국으로 수출과 키르기스스탄(0.53억 달러, +33.2%), 카자흐스탄(0.50억 달러, +11.2%) 등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화장품 수출국이 2021년 153개국에서 2022년 163개국으로 주요 선진국에 더하여 중앙아시아 지역 등까지 세계 각지로 다변화됐다. 따라서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을 활용하면 화장품 수출은 다시 도약할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해 생산실적은 13조 5,908억원을 기록(전년 대비 18.4%감소)하였으며, 그중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2.2%(달러 기준 13.4%)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0조 2,751억원(80억 달러)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10조원을 상회, 세계 4위 수출 규모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화장품 수입실적은 전년 대비 14.6%(달러 기준 1.5%) 증가한 1조 7,120억원(1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2022년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13조 5,9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8.4%감소했다고 밝혔다.(식약처 자료 캡처)
식약처는 2022년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13조 5,9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8.4%감소했다고 밝혔다.(식약처 자료 캡처)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은 대 중국 수출 일부 감소와 함께 중국 등 해외 여행객 구매 감소 등으로 대부분의 유형에서 생산 실적이 감소했고 특히 기초화장용 제품의 감소폭(△2조6,569억원, △26.1%)이 가장 컸다. 그럼에도 생산실적 중 기초화장용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5.35%(2020년 59.2%, 2021년 61.12%)로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유형별 생산실적은 기초화장용(7조 5,220억원, 55.35%), 인체 세정용(1조 8,184억원, 13.38%), 색조 화장용(1조 6,639억 원, 12.24%) 두발용 제품류(1조 6,526억원, 12.16%) 등 순이었다. 기능성화장품 생산 실적은 4조 6,000억원으로 화장품 생산 실적의 33.85%를 차지, 전년 대비 7.8% 감소하였으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품목은 총 974건으로 전년 대비 약 7.5% 증가하여 신규 원료 개발 및 제품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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