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부터 신호 발생돼도 '사드, 코로나'만 주장
소비자 불편 사항 분석해 틈새시장 개척 필요

에센스는 피부에 효과적인 성분을 농축하여 소량으로 집중적인 기능성 효과를 주기 때문에 화장품 브랜드에게 매우 중요한 핵심 품목이다.    

현재 중국 티몰의 에센스 시장은 중국 로컬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가 석권하고 있다. 특히 몇 년 전부터 중국서 유행했던 ‘아침 C, 저녁 A’라는 트렌드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프로야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에센스는 10위 판매량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어 지지부진하다. 브랜드를 컨트롤하는 브랜드 매니저들은 지난 20여년 동안 국내 화장품은 중국시장에서 무엇을 했는지 모를정도다. 

특히 국내 화장품의 최대 수익을 창출하는 중국 시장의 위기 신호는 이미 몇 년 전부터 감지됐다. 중국의 뷰티 시장과 환경은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데 이를 파악하고 대처하지 못해 위기를 가속화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 현재 중국 로컬브랜드와 굵직한 글로벌 브랜드가 중국 에센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틈새시장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뷰티 소비자들이 에센스의 효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뷰티 소비자들이 에센스의 효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하이 우인바이오테크놀로지유한공사 책임자는 최근 상해에서 개최된 2023(제16회) 중국 화장품 대회 및 신제품 개발 포럼에서 다수의 뷰티 소비자들이 기존의 에센스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뷰티 소비자들은 ‘흡수가 잘 안돼요’, ‘잘 굳어요’, ‘때처럼 나와요’, ‘겉 돌아요’,  ‘밀림 현상있어요’, ‘너무 무겁다’, ‘자극적이다’ 등을 지적했다며 ‘흡수가 잘 되고, 피부 감각이 좋고, 안전하고, 효과가 좋은 에센스의 개발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국내 에센스도 중국 뷰티 소비자들의 에센스의 사용에 대한 불편 등 문제점을 분석해 틈새시장을 공략하면서 중국의 스킨케어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한편 우인바이오테크놀로지유한공사 책임자는 ‘에센스 효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에센스는 가장 쉽게 효능을 가져올 수 있는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 타오바오 스킨케어/바디케어/오일 카테고리 중 에센스가 가장 큰 카테고리이며 전체 카테고리에서 소비자들이 에센스에 대한 관심도 가장 높다. 티몰에서도 에센스가 늘 잘 나가는 품류 중 하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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