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컬 브랜드 시장 장악...국내 제품 '전무'
올레이·프로야, 200위안 이상의 고가 시장 주도

에센스는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 타오바오 스킨케어/바디케어/오일 카테고리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다. 

따라서 본지는 7월1일부터 27일까지 티몰의 에센스부문 판매량을 조사했다. TOP 10 제품 가운데 중국 로컬 브랜드가 7개를 차지하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글로벌 브랜드는 3개였다. 우리나라 에센스는 포함되지 않았다.

39위안의 중국과 102위안의 캐나다 브랜드가 각각 3만개를 판매해 가장 많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또 가격대의 경우에는 39위안부터 239위안으로 다양했다.

특히 중국 브랜드는 주로 100위안 이하의 가격대를 형성했다. 글로벌 브랜드의 경우에는 100위안 초반을 형성해 중국 소비자들은 100위안 대 이하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레이는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239위안의 고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중국의 프로야도 중국 대표 화장품이라는 프리미엄을 갖추기 위해 올레이와 같은 가격이다.

또 이들 두 브랜드의 판매량은 각각 2만개로 차이가 없다. 중국 뷰티 소비자들이 같은 가격이라면 자국 브랜드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프로야의 고가 정책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의 에센스 시장은 100위안 이하 제품이 많이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에센스 시장은 100위안 이하 제품이 많이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TOP 10제품은 핵심 효능으로 ‘보습, 피부톤 개선, 여드름 제거, 피부 진정, 모공케어, 미백, 항산화, 안티에이징’ 등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3개제품은 여드름 완화 및 제거를 표방해 여드름 에센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