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샴푸 제외한 각 품목서 고른 성장
립스틱 200% 증가하면서 핵심 품목으로 부상

국내화장품은 중국 특수를 통해 만들기만 하면 팔리는 풍요로운 시대를 지냈다. 하지만 2022년부터 연구개발 및 현지 마케팅 부족, 소극적인 유통채널 개척, 중국 로컬 브랜드의 성장 등으로 위축되고 있다. 따라서 관세청의 HS코드를 분석해 10대 수출국에 대한 통계데이터로 글로벌 진출 현황을 매월 진단한다. -편집자 주-

[8]2분기 대 태국 화장품 수출입 현황

아직은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화장품이 태국산 화장품과 경쟁을 할 가능성이 있어 준비를 해나가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관세청에서 스킨케어, 마스크 팩, 메이크업, 립스틱, 아이섀도, 파우더, 샴푸 등 7개 품목의 대 대만 2분기 수출입 실적과 전년 동기 수출입 실적 통계를 비교 분석했다.

샴푸를 제외한 6개 품목이 전년 2분기 대비 수출 증가율이 수십% 이상 증가했고, 6월의 경우에도 7개 전 품목이 전년 동월 대비 수십 % 이상 증가했다.

샴푸의 경우에는 올해 2분기 25만 달러를 수출했지만 태국산 샴푸의 2분기 수입액은 303만 달러로 278만 달러의 무역 적자가 발생해 이에 대한 분석 등 대책이 필요해졌다.

특히 태국산 화장품 수입은 규모는 작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또 태국산 화장품은 중국 시장에서 일부 제품의 경우에는 우리나라 제품을 제치고 두각을 발휘라고 있어 우려된다. 
 
품목별 2분기 수출액은 스킨케어는 지난해 2분기 1,527만 달러에 1,711만 달러로 12%, 마스크팩은 178만 달러에서 225만 달러로 26% 각각 증가했다.

또 메이크업은 201만 달러에서 298만 달러로 48%, 립스틱은 23만 달러에서 68만 달러로 195%, 아이섀도는 34만 달러에서 48만 달러로 41%, 파우더는 78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로 28% 각각 증가했다. 바면 샴푸는 46만 달러에서 25만 달러로 -45% 감소했다.  

태국산 화장품의 수입이 증가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태국산 화장품의 수입이 증가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태국산 화장품의 2분기 수입 실적은 스킨케어는 211만 달러에서 156만 달러로 -26% 감소됐다. 반면 마스크팩은 0.4만 달러에서 0.5만 달러로25%, 메이크업은 0.4만 달러에서 0.9만 달러로 125% 각각 증가됐다.

또 립스틱은 0.3만 달러에서 1.4만 달러로 366%, 아이섀도는 0.1만 달러에서 0.2만 달러로 100%, 파우더는 0.9만 달러에서 1.8만 달러로 100%, 샴푸는 229만 달러에서 303만 달러로 32% 각각 증가했다.

한편 6월 품목별 수출의 경우에는 스킨케어는 504만 달러에서 613만 달러로 21%, 마스크팩은 65만 달러서 72만 달러로 10%, 메이크업은 78만 달러에서 147만 달러로 88% 각각 증가했다.

또 립스틱은 9.4만 달러에서 28만 달러로 197%, 아이섀도는 10만 달러에서 30만 달러로 200%, 파우더는 33만 달러에서 38만 달러로 15%, 샴푸는 9.5만 달러에서 11만 달러로 15%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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