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 부진에도 메이크업 수출 108% 상승
싱가포르산 립스틱·파우더 700% 이상 폭등

국내화장품은 중국 특수를 통해 만들기만 하면 팔리는 풍요로운 시대를 지냈다. 하지만 2022년부터 연구개발 및 현지 마케팅 부족, 소극적인 유통채널 개척, 중국 로컬 브랜드의 성장 등으로 위축되고 있다. 따라서 관세청의 HS코드를 분석해 10대 수출국에 대한 통계데이터로 글로벌 진출 현황을 매월 진단한다. -편집자 주-

[9]2분기 대 싱가포르 화장품 수출입 현황

대 싱가포르 화장품 수출 전선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다.

특히 싱가포르산 화장품의 국내 수입이 전년 2분기 대비 매우 큰 폭으로 증가되고 있어 국내 시장을 방어할 대책을 서서히 준비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서 스킨케어, 마스크 팩, 메이크업, 립스틱, 아이섀도, 파우더, 샴푸 등 7개 품목의 대 싱가포르 2분기 수출입 실적과 전년 동기 수출입 실적 통계를 비교 분석했다.

조사 대상 7품목 가운데 메이크업과 아이섀도를 제외한 5개 품목이 전년 2분기 대비 감소됐고 6월의 경우에도 동일했다. 특히 메이크업의 경우에는 100% 이상 증가됐다.

품목별 수출액 및 증감율은 스킨케어는 1,178만 달러에서 1,176만 달러로 -0.1%, 마스크팩은 80만 달러에서 59만 달러로 -26%, 립스틱은 22만 달러에서 9만 달러로 -59%, 파우더는 20만 달러에서 11만 달러로-45%, 샴푸는 171만 달러에서 122만 달러로 -28% 각각 감소됐다.    

그러나 메이크업은 246만 달러에서 514만 달러로 108%, 아이섀도는 11만 달러에서 15만 달러로 36% 각각 증가됐다. 

싱가포르에 대한 화장품 수출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
싱가포르에 대한 화장품 수출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

싱가포르산 화장품 수입의 경우에는 스킨케어는 지난해 2분기 22만 달러에서 올해 2분기 32만 달러로 45%, 립스틱은 1만 달러에서 8만 달러로 700%, 아이섀도는 0.5만 달러에서 1만 달러로 100%, 파우더는 0.6만 달러에서 6만 달러로 900% 각각 증가됐다.  

반면 메이크업은 182만 달러에서 181만 달러로 -0.5%, 샴푸는 6만 달러에서 2만 달러로 -66% 각각 감소됐다. 마스크팩의 수입은 없었다.

한편 품목별 6월 수출액 및 증감율은 스킨케어는 지난해 6월 433만 달러에서 올해 353만 달러로 -18%, 마스크팩은 21만 달러에서 15만 달러로 -28%, 립스틱은 10만 달러에서 3만 달러로 -70%, 파우더는 10만 달러에서 5만 달러로 -50%, 샴푸는 61만 달러에서 40만 달러로 -34% 각각 감소했다.

반면 메이크업은 80만 달러에서 244만 달러로 205%, 아이섀도는 4만 달러에서 6만 달러로 50%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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