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년 대비 13.8%, 7월 5.8% 각각 증가
중국 아닌 수출국 다변화 추진 때문인 듯...

화장품 수출이 다시 회복되고 있어 다행이다.

산자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화장품 수출은 5월을 제외한 11개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는 1월 전년 동원 대비 -17.1%, 2월 +12.5%, 3월 +9.5%, 4월 -4.7%, 5월 -8.0%, 6월 +13.8%, 7월 +5.8% 등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올해 7개월 동안 4개월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해 중국 부진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산자부는 화장품 수출에 대한 별도의 코멘트를 하지 않아 어느 국가에 대한 수출 증가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

다만 식약처는 최근 화장품 수출국이 2021년 153개국에서 2022년 163개국으로 주요 선진국에 더하여 중앙아시아 지역 등까지 세계 각지로 다변화되었다고 발표해 수출국 다변화로 증가했을 가능성도 있다.

오늘(1일) 산자부는 7월 화장품 수출액은 총 6억 4,9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6억 1,400만 달러 보다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6월, 7월 두 달 연속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이 두 달 연속 증가했다.(산자부 자료 캡처)
화장품 수출이 두 달 연속 증가했다.(산자부 자료 캡처)

또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품목에서 농수산식품이 8억 4,400만 달러로 가장 높았고 이어 생활유아용품 6억 5,400만 달러, 화장품 6억 4,900만 달러, 의약품 5억 6,100만 달러, 패션의류 2억 달러 등의 순이었다.

한편 산자부는 2023년 7월 국내 총 수출은 전년 대비 16.5% 감소한 503.3억 달러, 수입은 25.4% 감소한 487.1억 달러, 무역수지는 16.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7월 수출은 반도체 업황 부진, 유가하락에 따른 석유제품・석유화학 단가 하락, 작년 7월 수출이 역대 7월 기준 최고 실적(602억 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 등으로 16.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무역수지가 6월에 이어 7월에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흑자기조 유지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이는 자동차・일반기계 등 주력품목의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반도체 또한 점진적 회복세에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산업부는 첨단 전략산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과 적극적 투자유치를 통해 수출 확대 기반을 강화하고,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 정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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