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이 보다 10ml 적고 가격은 2만 이상 비싸
라네즈 국내식 표현 사용한 반면 올레이 현지 용어
인체실험(검측) 측정 값 10% 이상 차이 발생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 타오바오 스킨케어/바디케어/오일 카테고리 중 에센스가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로 중국 여성들은 에센스 혹은 세럼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 

국내 화장품도 에센스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특히 수많은 브랜드가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에센스가 즐비하다. 그러나 중국 에센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제품은 없다.

최근 본지가 중국 티몰의 에센스 판매량을 조사하면서 중국 로컬 및 글로벌 제품은 월 2만개 이상을 판매하는 반면 국내 제품의 판매량은 2,000개 이상으로 10배 이상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올레이라는 글로벌 브랜드의 판매 가격은 4만원대(239위안)인 반면 라네즈는 7만원대(395위안)으로 라네즈가 올레이 보다 3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 판매됐다.

가격은 브랜드의 권한이고 구매는 소비자의 권한이므로 저가다 고가다로 단정할 수 없다. 다만 올레이는 글로벌 브랜드이고 라네즈는 아직 미약하다. 

특히 월 판매량이 10배 이상 기록하고 있어 8월10일 현재 티몰 플래그십의 가격, 용량, 효능 및 효과 등 특징, 티몰 판매량, 샤오홍슈 소비자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했다.  

라네즈가 올레이 보다 월 판매량은 10배 이상 차이가 있었고, 용량은 10ml 적은 반면 가격은 2만원 이상 비쌌다. 특히 인체실험의 효능 효과에서도 개선 효과가 10% 이상 차이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라네즈는 국내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반면 올레이는 중국 의 현지 용어를 사용하고 있고 특히 ‘소백병’으로 불리면서 현지 마케팅에서도 큰 차이가 있었다.

티몰에서 라네즈 에센스는 티몰에서 가격은 6만원대(352위안, 20ml)이고 월 판매량은 2,000개인 반면 올레이는 4만원대(236위안, 30ml)이며 월 판매량은 2만개로 라네즈의 가격이 올레이 보다 2만원 비싸고 용량은 10ml 적었다. 

또 효능 효과의 경우에는 라네즈는 ‘주름세럼+탄력세럼+광채세럼’ 3가지 기능성으로 피부에 쌓인 노화 흔적을 개선하고, 건강하고 빛나는 광채 피부를 선사하는 안티에이징 세럼이라고 홍보되어 있는 반면 올레이는 ‘항산화+항당화+미백’이라고 홍보되어 있어 라네즈는 국내 용어를,  올레이는 중국 용어를 사용하는 차이가 있었다. 

인체실험(검측)의 경우에는 라네즈는 ‘4주 사용 후 주름 -48% 탄력 +58% 광채 +66%가 각각 개선됐다’고 했고, 올레이는 ‘28일 사용 후 ‘광채 +71%, 피부 칙칙함 -82%, 촉촉함 +73%, 피부 부드러움 +60%가 각각 개선됐다’고 밝혀 올레이의 개선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증명됐다. 

라네즈 에센스 티몰 웹사이트 캡처
라네즈 에센스 티몰 웹사이트 캡처

소비자들의 평판은 라네즈에 대해 ‘특이하게 3가지 성분이 한방에 나와 신기해요’, ‘한번에 세가지 제형이 올라와서 고민별 잡아주는 컨셉이 너무 잘 어울린다’ 등 호평도 있지만 ‘가격이 비싼편이라 생각된다. 용량도 좀 적은 느낌이다’, ‘특이해서 비싼데 비싼값은 잘 못하는 것 같다’, ‘여러가지 향이 섞어서 향은 별로였다’, ‘3가지가 동시에 안 나와요. 사용하기에 너무 귀찮다’는 비판도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

반면 올레이는 ‘유일하게 미백 효과를 확실히 보이는 에센스다’, ‘미백 효과 최고!’, ‘가성비가 최고의 미백 제품이다. 강추!’, ‘미백 에센스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른 제품이기도 하고 제품 생산 중지 때까지 계속 쓸 제품이기도 하다’, ‘미백뿐만 아니라 3개월 사용 후 기미도 줄어든 느낌이 있다’ 등등 효평일색이다. 특히 중국에서 ‘올레이 소백병’이라고 불리며 대표적인 ‘미백 에센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레이 티몰 웹사이트 캡처
올레이 티몰 웹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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