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규모의 자사주 처분 결정 공시
피부 측정기기 및 솔루션 공동연구 추진

유아용 화장품 종목으로 지칭된 제로투세븐의 주가가 올해 2월 한국과 중국에서 저 출산 이슈로 반등했다. 이어 중국 위생허가 확보 등을 발표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때 주가는 1만원대까지 근접했다. 그러나 중국 시장 등 해외 시장에서 괄목한말한 실적 등 주가를 상승시킬만한 재료가 공급되지 않으면서 어제(29일)는 6,4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어제 제로투세븐은 사업적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쉽 관계 구축 목적으로 10억5360만원 규모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또 오늘(30일) 제로투세븐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진단기기 전문기업 올리브헬스케어와 전략적 공동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업무 협약의 핵심은 △피부 측정 기기 및 솔루션의 공동연구와 개발 △헬스케어 및 코스메틱 사업에서의 영업∙마케팅 협업 활동 등이다.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글로벌 인프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및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혓다.

특히 제로투세븐은 이번 MOU 체결 및 전략적 투자에 힘을 싣기 위해 올리브헬스케어의 상환전환우선주를 신주로 취득하고, 강화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투자 재원으로는 현금 및 제로투세븐 보유 자기주식을 활용하여 투자를 진행하고 상호 지분을 공유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로투세븐과 올리브헬스케어가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이미지=제로투세븐 제공)
제로투세븐과 올리브헬스케어가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이미지=제로투세븐 제공)

이에 대해 제로투세븐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의 기술 및 제품력, 영업력 등을 기반으로 더욱 발전적인 시너지를 창출해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영유아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뷰티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올리브헬스케어와 적극적으로 공동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리브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제로투세븐과의 사업제휴는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에서 피부 측정 및뷰티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로투세븐은 영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 및 국내 유일 분유 캔뚜껑 POE를 생산하는 포장사업을 하고 있다. 올리브헬스케어는 근적외선 분광학 기술 기반의 웰니스기기와 의료진단기기를 제조하는 혁신 벤처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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