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대만 등 3개국 수출 경쟁력 약화
미국, 홍콩, 러시아, 싱가포르 등 7개국 강화
중국 -28% vs 싱가포르 61%·러시아 49%

국내 화장품은 중국, 일본 대만 등 3개국의 수출 경쟁력은 약화됐고, 미국, 홍콩, 베트남, 러시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7개국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본지가 직접 관세청의 스킨케어, 마스크팩, 메이크업, 립스틱, 아이섀도, 파우더, 샴푸 등 7개 핵심 품목의 중국, 미국 등 10대 주요 수출국에 대한 수출 실적을 집계했다.

특히 국가별 7대 품목의 총 수출액을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중국은 -28%, 일본은 -0.3%, 대만은 -0.4% 각각 하락됐고, 미국은 24%, 홍콩은 42%, 베트남은 4%, 러시아는 49%, 태국은 16%, 싱가포르는 61%, 말레이시아는 7% 각각 향상됐다.

또 이들 10개국에 대한 지난해 7월 총 수출액은 3억 3,818만 달러였고 올해 7월은 3억 1,279만 달러로 -7.5% 감소됐다. 중국에 대한 수출 감소 폭이 높아 7개국에 대한 수출 증가에도 부진을 회피하지 못했다.

국내 화장품의 7대 수출 주력 품목의 10대 수출국에 대한 자료를 분석했다.(관세청 자료 재분석)
국내 화장품의 7대 수출 주력 품목의 10대 수출국에 대한 자료를 분석했다.(관세청 자료 재분석)

국가별 총 수출액을 보면 중국은 지난해 7월 1억 9,293만 달러를 수출했고 올해 7월은 1억 3,874만 달러로 -28%인 5419만 달러(약 715억원) 감소됐다. 일본은 3,320만 달러에서 3,309만 달러로 -0.3%, 대만은 876만 달러에서 872만 달러로 -0.4% 각각 하락했다.

반면 미국은 지난해 7월 4,052만 달러에서 올해 7월에 5,062만 달러로 24%, 홍콩은 1,714만 달러에서 2,449만 달러로 42%, 베트남은 1,510만 달러에서 1,573만 달러로 4% 각각 증가됐다. 

또 러시아는 1,255만 달러에서 1,877만 달러로 49%, 태국은 672만 달러에서 783만 달러로 16%, 싱가포르는 500만 달러에서 807만 달러로 61%, 말레이시아는 621만 달러에서 669만 달러로 7% 각각 증가했다.

한편 산자부는 7월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총 6억 4,9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6억 1,400만 달러 보다 5.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국내 화장품의 7월 수출은 10개 주요 수출국외에 다른 국가로 수출이 증가됐거나 혹은 이들 7대 품목 외 다른 품목의 수출이 증가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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