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스프레이 흡입으로 폐 손상 이슈 제기
중국 로컬 브랜드 점유율 낮아 규제 가능성 높아...

국내 선크림 등 자외선차단제는 중국 시장에서 무의미하지만 인디브랜드인 R사의 선 스프레이만 두각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일부 매체들이 ‘중국 창사에 거주하는 한명의 소비자가 선 스프레이를 사용하면서 부주의로 흡입해 폐를 손상했다’고 보도해 사회적 이슈가 됐다.

특히 현재 중국의 선 스프레이 시장은 우리나라와 일본, 태국 등이 높은 판매량을 달성하면서 주도하고 있다. 중국 로컬 브랜드의 시장 장악력이 낮기 때문에 앞으로 중국 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 관심이 높다.

또 태국의 선 스프레이는 우리나라 선 스프레이와 박빙의 경쟁을 하면서 높은 판매량을 달성했지만 이상하게도 올해부터 선 스프레이 보다는 선크림에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의 선 스프레이 시장은 외국의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고 자국 브랜드가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규제 조치를 시행할 가능성도 있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의 경우에도 과거에 쿨링제품을 개발하면서 자외선차단제 부문에서 선스프레이가 주목을 받았지만 환경적인 이슈가 제기되면서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샤오홍슈에서 다수의 넷티즌은 선스프레이의 안전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선스프레이는 정말 안전할까?’, ‘무서워서 못 쓰겠다’, ‘비싼 선스프레이라도 냄새가 너무 지독해서 사람에게 좋지 않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 ‘냄새 지독해서 선스프레이의 안전성에 대해 의심해 본 적이 있었는데 위해성 이렇게 큰 줄 몰랐다’, ‘선크림보다 선스프레이 더 편해서 애용하고 있는데 이제 안심하게 못 쓰겠다’ 등등 우려하는 분위기가 있다. 

중국에서 선 스프레이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 (샤오홍슈 캡처)
중국에서 선 스프레이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 (샤오홍슈 캡처)

한편 매체들은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얼굴에 자외선 차단 스프레이를 뿌리면 안전 위험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최근 몇 년 동안 부적절한 자외선 차단 스프레이 사용으로 인한 소비자 부작용도 자주 발생해 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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